롯데리아 통살치킨버거 솔직후기. 이게 통살??

롯데리아 통살치킨버거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오늘은 저녁으로 오랜만에 햄버거를 먹고 왔어요. 평소 패스트 푸드를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될 수 있으면 밥을 먹으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햄버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ㅋㅋ

롯데리아도 간만의 방문이라 뭘 먹을까 둘러보다가 신제품 문구를 보고 통살치킨버거 세트를 주문해봤어요. 가장 최근에 나온 롯데리아 신메뉴인가 봅니다.  

가격은 통살치킨버거 단품이 3,200원, 세트가 5,200원이에요. 

프리미엄 햄버거에 비해서 단품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전 저 가격이 세일 가격인 줄 알았는데 원래 좀 저렴한 라인으로 나온 햄버거라고 해요. 

"두툼한 통살치킨과 갈릭소이 소스의 조화!"

저 문구에 홀랑 넘어가버렸어요. 

광고 이미지는 엄청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먼저 뜨끈뜨끈한 감자튀김부터~ㅎㅎ 롯데리아도 갓 튀긴 감자튀김은 꽤 맛있군요! 2018년 무술년을 맞아 감자튀김 상자에는 귀여운 삽살개가 그려져 있어요^^

통살치킨버거

광고 이미지와는 살짝 다르지만 뭐 패티도 두툼해 보이고 양상추도 많아 보입니다. 패티 위에는 갈릭 소이소스, 양상추에는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가 있어요. 내용물은 빵, 패티, 소스, 양상추가 전부입니다.  

반을 잘라 봤는데 오잉? 이게 통살???

제가 생각한 통살치킨은 진짜 치킨살을 통채로 튀겨서... 뭐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 가공육 같은 비쥬얼은 뭔가요?? 맛도 전혀 통살치킨 느낌이 아니에요. 조미된 치킨 패티일 뿐입니다.

너란 녀석 대체 정체가 뭐냐? 

왜 때문에 네 이름이 통살치킨버거인 거야!!

오랜만에 찾은 롯데리아... 완전 속은 느낌이에요. 아무것도 모른채 이름만 보고 착각한 제 잘못도 있습니다만 암만 생각해도 통살치킨은 저런게 아닌데 말이죠! 

맛은 뭐 특색없는 싸구려 치킨버거 맛이었어요. 패티만 조금 두툼할 뿐... 차라리 치킨너겟을 넣어먹는게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통살치킨버거는 치즈버거, 데리버거와 함께 롯데리아 실속메뉴 중 하나로 출시된 제품이었어요. 가성비 생각해도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저처럼 "통살" 치킨버거라는 이름에 속아서 사먹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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