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 luu. 찬루팔찌 만들기
얼마 전 동대문악세사리상가에서 구입한 재료들로 '찬루팔찌'를 만들어 봤다.
작년, 재작년만 해도 요 찬루 팔찌가 연예인들도 많이 하고 나와 유행이었는데,
진짜 chan luu는 20~30만원이나 하는 고가팔찌!!
가격보고 완전 깜놀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인터넷에 만드는 법이 다나와있는게 아닌가~
나도 한번 만들어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동대문시장에 간 김에 재료를 사왔다.
찬루팔찌는 재료도 별거 없고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이게 은근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한땀한땀 수작업이라 가격이 비싼 이유가 있었어;;;;
만들면서도 그냥 원석팔찌나 만들걸 하고 살짝 후회가 들었지만
오빠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 겨우 하나 만들었다ㅎㅎ
심플하면서도 보헤미안 느낌?이 나는 찬루 팔찌~
한줄은 심심할 꺼 같아 두 줄로 만들어 봤는데 오빠가 맘에 들어해서 다행이다 :D
▲ 동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들
원석은 B동 5131호 '비즈클럽'에서 2000원에 구입,
끈은 B동 5066호 'Ribbon TAE'에서 1000원에 구입했다.
※ 참고로 끈은 왁스끈으로 1 야드(90cm)에 오백원.
단추 장식은 500원.
저 장식은 단추는 아니지만 모양이 넘 예뻐서 구입했다.
찬루팔찌 만드는 방법은 아래의 유투브 동영상을 참고했다.
☞ How to Make a Chan Luu Style Wrapped Bracelet
찬루팔찌는 이렇게 실로 원석을 하나하나 일일이 꿰어야 한다.
처음에 좀 헤매서 이걸 언제 다 만드나 했는데,
하다보니 단순작업이라 그런지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반쯤 지나서는 무아지경으로 손이 자동으로 막 움직일 정도ㅋㅋ
그러다가 바늘에도 두어번 찔리고ㅠㅠ
2줄 찬루팔찌 완성!
시간은 좀 걸렸지만 만들고 보니 이쁜 듯~^^
원석으로 만들었더니 원석특유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
특히 단추 장식이 포인트!
찬루팔찌는 심플해서 남자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악세사리 전혀 안하는 오빠도 요즘 매일 하고 다닌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스타일리쉬하게 연출 할 수 있어
요즘 같은 날 포인트 악세사리로 하기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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