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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먹자

[의정부 맛집] 꽃마름 월남쌈 샤브샤브 용현점에서 버섯 샤브샤브 먹고온 이야기.


월남쌈 샤브샤브 & 카페


얼마전 잍걸이와 함께 오래간만에 의정부 용현점 꽃마름에서 샤브샤브를 먹고왔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찾아간 곳인데, 예전에 한번 방문해서 맛있게 먹고온 기억이 있는곳이다.


지난글 : 2014/03/04 - [꽃마름 의정부용현점] 월남쌈 샤브샤브 .


의정부점은 지난 겨울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거의 일년만에 다시 찾은 셈이었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하고 왔다.


예전과 조금 달라진점은 미니 샐러드바가 생겼다는것 정도인데, 요즘엔 이렇게 샐러드바를 함께 운영하는 샤브샤브집이 유행인가보다.


 메인메뉴와 함께 샐러드를 함께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이 참 좋다.


▲ 꽃마름 버섯 샤브샤브







의정부 용현점을 찾은 시간은 주말 저녁 여섯시 반 정도였다.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시작되는 때라 그랬는지 매장엔 식사중인 사람들이 많았다.





연말 모임을 가지는 가족이나 단체 손님들로 대부분의 테이블은 채워져 있었다.

하마터면 우리도 자리가 없어 온길을 되돌아갈뻔 했다.





배고팠기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을 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월남쌈 버섯 샤브샤브 (1인분 17,800원)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 식전빵과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예전에도 느낀거지만 여기 식전 샐러드는 참 맛깔스럽게 잘 나오는것같다.





잠시후 주문한 월남쌈 버섯 샤브샤브 재료들이 나왔다.

쇠고기와 함께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각종 채소들과 여러가지 버섯들이 한상 가득나왔다.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송이버섯, 팽이버섯, 또 이름 모를 버섯 몇가지가더 있었다.

원래는 '무슨' 버섯이 나와야 되는데 다 떨어져서 

또 다른 '무슨' 버섯을 대신 넉넉히 주셨다고 했는데 낯선 이름이라 생각이 안난다.

아무튼 다양하고 넉넉한 버섯들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함께 준비된 죽 재료들






시원하고 맛있었던 열무 동치미





칼국수용 면사리도 쇠고기 접시에 함께 담겨있다.





그리고 월남쌈을 만들어먹을 라이스페이퍼와 비트물,





월남쌈에 넣어먹을 각종 야채들이 준비되어있다.







자 이제 먹자~


테이블위에 꽃마름 <월남쌈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는 법>이 소개되어있다.


1. 라이스페이퍼 한장을 비트물에 1~2초 정도 살짬 담근후 개인 접시에 올려놓는다.

2.라이스 페이퍼 위에 각종 월남쌈 야채를 취향에 맞게 올린다.

2. 육수에 데친 샤브샤브 고기를 원하는 소스에 찍어 야채 위에 올린다.

4. 라이스 페이퍼를 접어 예쁘게 싼 월남쌈을 원하는 소스에 찍어 맛있게 먹는다.





버섯 샤브는 육수가 좀 매운편이라길래 주문할때 좀 덜 맵게 해달라고 하길 잘했다 싶었다.

붉은기의 기본 육수가 제법 얼큰했다. 

주문할때 직원의 은근한 권유에 목살양지를 반반씩 섞어 주문했는데,

양지에서 기름이 꽤 나와 국물에 기름기가 많이 떴다.

기름기기 싫다면 그냥 목살이 좋은것같다.


각종 야채와 버섯, 쇠고기를 맛있게 육수에 담갔다가 살짝 익혀서 먹으니 꿀맛!

기본적으로 나오는 샤브샤브용 채소들을 다 먹었다면 

한쪽에 준비된 미니 샐러드바에서 먹고싶은 재료들을 더 담아올 수 있다.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야채인 숙주나물, 청경채, 버섯들과 월남쌈용 재료들, 

잡채, 마카로니 콘샐러드, 각종 김치등이 비치되어있어 추가재료를 주문할 필요가 없었다.





비트물에 적셔 흐물흐믈해진 라이스 페이퍼 위에 샤브샤브 고기 한 점 과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고 싸서 한입에 쏙 넣으면 굿.






얼추 준비된 고기를 다 먹고난 후 칼국수 사리를 넣어 칼국수를 끓여먹었다.

고기먹을때 야채들을 다 먹었더라도 미니 샐러드바가 있으니 안심.





칼국수 까지 먹고나니 배가 불렀지만 마무리로 죽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맛있게 야채죽으로 마무리~





꽃마름은 여느 샤브샤브집 답지게 안에 카페를 함께 운영한다.

식사를 마치면 아메리카노 한잔씩이 무료로 서비스 되는것도 참 좋다.

음료 가격도 대부분 저렴해서 아메리카노가 싫다면 다른 음료를 주문해도 좋겠다.





음 커피향 좋네~

창가쪽에 위치한 카페용 테이블에서 조용히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부른배를 소화시켰다.




오래간만에 방문했지만  꽃마름 샤브샤브에서의 식사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푸짐하고 즐거웠다.

음식의 맛도 좋지만 깔끔한 매장 분위기와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아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쌀쌀한 겨울철 뜨끈한 샤브샤브가 땡긴다면 여기 꽃마름 용현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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