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천원 한 장 이면 OK! 겨울방학 가볼만한 곳으로 시청 스케이트장을 추천 합니다!

지금 서울시청앞엔 스케이트장이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추위를 잊은채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매년 겨울 이맘때쯤이면 서울시청앞 광장에는 근사한 아이스 링크가 만들어지고 수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어느새 서울시의 대표적 겨울철 즐길거리로 자리를 잡은듯하다.

ㅇㅏ! 

그런데 정작 나는 아직 가보지도 못했구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가격도 1인당 천원으로 저렴하고 찾아가기 쉬운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고있어 이미 수많은 시민들이 다녀갔다고한다. 

남들 다 가본 스케이트장, 나도 꼭 한번 가보겠다며 며칠을 벼르고 벼르다가 마침내 최근에서야 나도 다녀오게 되었다. 다녀온 소감은 역시나 꿀잼 ㅋ.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만 있기 심심한 학생들과 부모님들, 또는 따분한 데이트에 지친 커플들 모두 요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주목하시라. 자 그럼 스케이트 타러 서울광장으로 함께 고고씽~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이번 시즌 운영기간은 

2014년 12월 19일 부터 2015년 2월 8일 까지 총 52일간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10:00~ 21:30,

주말, 공휴일은 10:00~ 23:00(일요일제외) 이다.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단돈 천원! (1시간이용)

장소는 서울시청 바로앞 광장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아가기 좋다.

여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니다!

아무 준비없이 스케이트장에 도착해 입장권을 사려고 매표소에 가보면 이렇게 긴 줄을 만나게 된다.

겨울 방학을 맞아 평일 낮에도 꽤 긴 대기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니 미리 예매를 하고 가는것이 좋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가면 입장표를 사기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스케이트를 대여할 때와 아이스링크에 입장할 때 간편하게 스마트폰 화면만 보여주면 되서 굉장히 편리하다.

▲ 인터넷 예매 페이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다.

☞ https://x-ticket.xdion.com/login.aspx

인터넷을 통해서 온라인 예매를 마치면 모바일 티켓을 수령할 수 있는 어플 설치 페이지가 나온다.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후 티켓 현장 수령할 필요없이 바로 모바일 티켓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매표소 옆으로는 스케이트 대여소, 매점, 물품보관실등이 위치해있다.

이야 ~ 사람들 많구나!

어서 나도 스케이트장에 들어가고 싶지만 아직 입장시간이 되지않아 

앞타임 이용자들이 스케이트 타는걸 잠시 구경했다.

링크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있어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타기 좋아 보였다.

스케이트 대여는 자신의 스케이트 입장 시간 삼십분전부터 할 수 있다. 

그전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배가고프다면 매점에 들러볼것을 추천한다.

매점안에서는 협동조합에서 떡볶이, 우동, 어묵, 핫바, 붕어빵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우동이 4000원, 떡볶이가 3000원, 어묵(3개) 2000원 등으로 비싼편은 아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실내에 좌석수가 부족해서 편히 앉을곳이 마땅치 않다는점이다.

자리가 없어서 구입한 떡볶이와 어묵을 서서 들고 먹은건 좀 불편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자 이제 먹었으니 스케이트를 빌리러 가자.

입장 30분 전부터 스케이트 대여소에서 스케이트를 빌려준다.

이때도 미리 예매를 했다면 스마트폰 어플만 보여주면 간단하다.

자신의 발 사이즈를 말해주면 척척 스케이트를 가져다가 준다.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스케이트를 빌리는 대기열도 꽤 길다.

스케이트를 갈아신고 신발과 소지품들은  코인라커를 이용해 보관하면 된다.

이용시 500원짜리 한개가 필요하고 한번 물건을 넣으면 동전은 반환되지 않는다.

사물함의 숫자도 그리 넉넉한 편은아니기 때문에 일찌감치 스케이트를 빌리고 

개인물건들을 보관해두는것이 좋다.

자~ 이제 스케이트도 갈아 신었고 장갑도 손에 꼭 끼고

정빙시간이 끝나기만 하면 바로 입장!

이용객들이 스케이트를 갈아신고 대기하는 동안 정빙차가 엉망이된 얼음판을 깨끗하게 만들어놓는다.

이용자들이 하도 많아서 정빙을 해도 금새 얼음판이 눈밭이 되버리긴 하지만.

자 이제 시간 됐다~ 

대기시간이 살짝 지루하게 느껴질무렵 입장이 시작되었고  한꺼번에 밀려 들어온 사람들로 스케이트장은 금새 혼잡해졌다. 씽씽 날랜 폼으로 은반위를 가르고 싶은 충동은 잠시 접어두는게 좋겠다. 스케이트장내가 엄청 혼잡하기때문에 속도를 내다보면 충돌 사고가 나기 쉽다. 여기선 김연아가 와도 쉽지않다.

또 많은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빙질 상태가 울퉁불퉁 좋지 않아서 초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스케이트를 타야 한다.

그래도 주변이 탁트인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시원한 바깥공기를 마시며 타는 스케이트가 나름 운치 있다.

해가 진 후 어두위진 주위를 배경으로 반짝이는 불빛들과 아름다운 음악도 꽤 낭만적이다.

저녁시간이 되서인지 아이들의 숫자는 적어지고  친구, 연인들의 수가 많아졌다.

얼음판 위에서 씽씽 속도를 내기는 쉽지않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유롭게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꽃들이 피었다.

오래간만에 스케이트를 타서 처음엔 얼음판 위에 제대로 서는것도 불안하지만 조금씩 스케이트가 익숙해지고 이제 슬슬 속도를 내서 달려볼까 하면 금새 끝낼 시간이 다가온다.

아쉬움을 달래고 스케이트장 바로 옆 북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여유를 찾아본다.

스케이트장 한쪽엔 이렇게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있어 가수들의 크고 작은 공연들이 이어진다.

스케이트를 타고난후 공연을 감상하는것도 좋겠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저렴한 값에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니 참 좋은것같다. 뉴욕에 센트럴파크 야외 스케이트장이 있다면 서울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있다고나 할까?  실내 아이스링크가 아니라 하늘이 뻥 뚫린 빌딩숲 가운데서 타는 스케이트가 꽤나 색다르고 즐겁다.

이번 겨울, 아직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해보지 못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번쯤 다녀와 볼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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