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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간식거리

[동묘/수입과자 리뷰] 40. 레브쿠헨 헤르젠 lebkuchen herzen


Lebkuchen Herzen


지난주 동묘앞 수입과자점에서 천원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레브쿠첸? 레브쿠헨? 이름이 좀 어렵군요.  검색을 해보니 lebkuchen(레이프쿠헨)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에 먹는 쿠키의 일종이랍니다. 꿀과 향료로 맛을 내고, 호두나 시트론의 열매를 넣어서 구운 딱딱하고 바삭바삭한 쿠키라는군요. herzen은 영어로 heart, 즉 이제품은 하트모양 레브쿠헨이란 뜻입니다.


맛있어 보이는 과자가 천원밖에 안하길래 집어온것 뿐인데 이렇게 세계 문화에대해 공부하는 계기가 되는군요. ㅎㅎ


근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레브쿠헨 헤르젠과 모양이 살짝 다르긴 하네요. 

오리지날 레브쿠헨은 넓적하고 딱딱해보이던데 이 과자는 통통하고 속에 촉촉한 무언가가 들어있는것같아 보입니다. 쿠키 전체를 초콜릿으로 감싼 모습이기도 하구요.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 독일에서온 lebkuchen herzen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과자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독일과자답게 온통 독어로 쓰여있네요.

유통기한은 2015년 5월 30일 까지 입니다.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제품정보를 잠깐 보겠습니다.

총 중량은 150g, 총 칼로리는 540kcal 입니다. 원재료로 포도당과당시럽, 밀가루, 설탕, 건조복숭아, 코코아버터, 유청분말, 코코아매스 등등이 들어갔습니다. 근데 향신료로 엄청난 것들이 들어가네요.

아니스, 고수, 정향, 피망, 계피.... 아니 초코쿠키에 왜 이런애들이 들어간거죠?

제조회사는 독일의 MAX WEISS LEBKUCHENFABRIK NEU-ULM GMBH , 수입처는 아티인터네셔널 입니다.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자세한 영양정보는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먹다 남은 과자를 보관하기 좋게 스티커 씰이 붙어있습니다.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자 이제 파워 개봉!

아니?! 그런데 이건 무슨 냄새야?!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묘한 냄새를 풍기는 하트모양의 쿠키가 열개 들어있습니다.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쿠키 하나의 크기는 꽤 큰편입니다. 무게도 은근히 묵직하구요.



레브쿠헨_헤르젠_lebkuchen_herzen



과자를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식감은 말랑말랑하고 살짝 쫀득해서 씹는맛이 좋습니다.

쿠키를 감싸고 있는 초콜릿도 달콤 씁스름하네요. 쿠키안에는 쨈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아 근데 이거 잼 맛이 영 좋지않네요. 아까 원재료에 고수, 정향, 피망 이런게 들어가있더라니... 정말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이 강렬한 향신료들 덕분에 모든 쿠키의 맛이 묻힙니다.초코맛도 잘 못느끼겠고 복숭아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여러향이 뒤섞여 도저히 이 맛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쿠키는 좋은 재료로 퀄리티있게 잘 만든것 같은데 우리입맛엔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맛없는건 아닌데 이 쿠키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하는 제 혀가 밉네요.(=맛없음) 몇개 못먹고 나중에 잍걸이 먹으라고 갖다줬는데 한개 먹더니 안먹네요 ㅋㅋ





그래서 다시 파워봉인.


나중에 꾸역꾸역 다 먹긴 했는데... 두번 다시는 못먹을 과자인듯 합니다.

뭐 더 할말도 없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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