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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간식거리

[종로/수입과자 리뷰] 42. 파파야를 넣은 펑리수. 대만 papaya cake 木瓜酥


타이완 명물 펑리수, 파인애플 대신 파파야를?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nolgo입니다.

오늘은 종로 수입과자할인점 더하프캔에서 구입해온 대만 과자를 하나 소개합니다. 

대만의 명물인 펑리수를 꼭 닮은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木瓜酥 (모과수.파파야 케이크) 입니다. 


매장 한켠에 못보던 물건들이 들어와 있길래 살펴보니 과자 포장지에 한자가 마구 쓰여져 있는 제품이 있네요. 다행히 투명 포장이라 안에 들어있는 과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앗, 이거 펑리수군요!


예전에 지인에게 펑리수를 선물받아 한번 먹어본 기억이 있어 다행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땐 파인애플맛을 먹어본것 같은데 매장에는 녹차, 리치, 파파야, 이렇게 세가지 맛이 있네요.


여덟개 들이 한팩이 2,500원 이길래 파파야맛으로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펑리수란?

펑리수(凤梨酥)는 파인애플, 밀가루, 계란 등을 원료로 사용해서 구운 과자로, 타이완의 대표 과자입니다. 인터넷으로 의미를 검색해보니 중국말로 凤梨가 파인애플을 뜻하고, 酥가 비스킷이군요. 말 그대로 파인애플 과자라는 뜻 입니다.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아니, 그렇다면 파인애플을 넣지 않고 만든건 펑리수라 할 수 없겠군요?

제가 사온 제품을 살펴보니 포장에 木瓜酥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木瓜가 중국말로 파파야니까 이건 파파야 과자라는 또 다른 종류의 과자이지 펑리수의 하위 개념이라 볼 수 없겠네요.


그래도 대만과자하면 대부분 펑리수를 떠올리니 木瓜酥 입장에선 파파야를 넣은 펑리수라 불려도 할말 없을듯 합니다. ㅎㅎ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제품정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木瓜酥의 한국 이름은 파파야 케이크 입니다. 주원료로 파파야갸 4% 들어갔군요. 

파파야, 동과, 설탕 등으로 만든 파파야 페이스트가 50%, 그리고 밀가루, 쇼트닝, 설탕 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내용량은 227g, 칼로리는 924kcal 입니다. 제조사는 대만의 HURNG FUR FOODS FACTORY, 수입원은 대화엠피 입니다.

1회 제공량은 2개(56g)며, 칼로리는 231kcal로 꽤 높은편이네요. 유통기한은 4월11일까지였습니다.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파파야가 저렇게 생겼군요. 아직 파파야는 생과일로 못먹어봤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한팩에 파파야 케이크 여덟개가 들어있습니다.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맛을 보기위해 포장을 벗기고 접시에 올려보았습니다.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생김새가 딱 떨어지는 사각형이 아니라 동글동글 귀엽네요. 과자 하나가 꽤 묵직한 편입니다.

크기는 3.5cm x 5cm x 2cm 정도 입니다. 만져보니 기름기가  있어서 촉촉한 편이고, 상큼한 과일향에 기름진 냄새가 섞여 나네요.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파파야 펑리수를 칼로 잘라보았습니다.

부스러기가 좀 나오지만 부드러운편이라 스윽- 잘 짤리네요.

안에는 노란색 파파야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대만_펑리수_파파야_papaya_cake




맛을 한번 보았습니다.

한입 깨무니 폭신하고 부드럽게 씹히네요. 안에 가득찬 파파야잼 덕분에 약간 쫄깃한 식감도 느껴집니다.

그런데 쿠키에서 상큼한 과일향이 나긴하지만 정작 파파야 맛은 잘 안나네요. 파파야가 4%들어갔다더니 너무 아껴넣은것같습니다. 과육이 간간히 씹히긴 하는데 달지도 않고 좀 심심한 맛이네요. 쿠키에서 기름냄새도 좀 나고 느끼한 편입니다.





아, 아무리 봐도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그 펑리수의 맛이 아닙니다. 선물로 받아서 먹어본거라 어디 제품인지 생각 안나지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품은 좀 저렴한 맛이 나는군요. ㅜㅜ


좀 느끼하길래 커피와 함께 두개정도 먹고나니 은근히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뭐 배부르려고 먹는건 아니니까 장점이 될순 없겠네요. 다음번에는 꼭 직접 대만에가서 유명하고 맛있는 펑리수를 먹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래서 별점은요 ... ★★ 두개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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