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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놀자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 미디어아트 관람 후기. /동대문 헬로 apM CUEX홀


태양의 화가 반 고흐 Van Gogh


오래간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전시회는 동대문 헬로 amp cuex홀에서 열린 <태양의 화가 반 고흐 : 빛, 색채 그리고 영혼>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적인 그림 전시회가 아 미디어아트전이라 좀 더 재밌고 쉽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헬로 에이피엠은 지하철 동대문 역사박물관 역 바로 앞에 있어 찾기쉽습니다.

이제까지 단순히 쇼핑몰인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전시공간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hello amp 건물 정문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주 쉽게 7층 전시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복잡하기도 하고 주변 매장에서 원치않는 호객행위를 당할 수도 있으니 엘리베이터 이용을 추천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곧바로 전시장으로 연결됩니다.






티켓박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예매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 유아 8,000원, 36개월 이하 아이는 무료입니다.





위메프, 티몬, 쿠팡같은 소셜커머스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구입할 수 있으니 저렴하게 구입하실 분들은 현장구매보다 인터넷 예매를 알아보세요. ㅎㅎ






전시회 입장전 가방같은 소지품은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물품보관함에 맡기면 좋습니다. 

그런데 겉옷은 보관이 안된다고해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고 들어갑니다.

찰칵!





이번 전시회는 평일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영상이나 파노라마촬영은 안된다니 침고하세요.





전시장은 총 9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각 주제에 맞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이루어 집니다.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파사드라는 기법을 이용합니다.

이 미디어파사드라는 것은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추어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라는군요.




천장에 달린 프로젝터가 큰 방안의 벽면을 멋지게 장식합니다.

단순히 반 고흐의 그림을 벽면에 띄워주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림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새가 날아다니며, 별빛이 반짝반짝거리는등 생동감있고 환상적인 연출을 보여줍니다. 스피커를통해 영상과 어울리는 멋진 음악과 효과음이 더해져서 반 고흐의 그림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이 파노라마처럼 방안 벽면을 가득 채울때 어찌나 멋지던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캬~






반고흐가 동생 테오와 주고 받은 편지내용에 관한 테마존에선 이렇게 편지내용이 그림과 함께 연출됩니다. 





테오의 아들 빈센트가 태어남을 축하하기 위해 그려주었다는 '꽃피는 아몬드 나무'라는 작품.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이예요. ㅎ





짧은 삶을 살았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는 1년 간격으로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는군요. ㅜㅜ






반 고흐의  '방' 이란 작품을 실물로 본딴 전시장 입니다.

벽면을 현대적인 예술작품들로 바꿔가며 비춰줘요. 







고흐는 일본의 목판화 '우키요에'에도 많은 영감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일본풍 그림에 영향을 받아 그린 그의 그림들을 이전까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비교해보니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반 고흐의 자화상.





여러 테마존을 거치고 이제 거의 마지막 입니다. 

테마존 8은 관람객들이 반고흐처럼 직접 그림을 그려 보는 미술체험 공간이예요.





테이블에 앉아 8가지 그림중 하나를 골라 색칠을 합니다.

완성된 그림은 스캔을 통해 반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

위에 띄워 둥둥 떠다니는걸 볼수 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와 고른 두가지 그림위에 열심히 색칠을 했습니다. ㅎㅎ





저기 왼쪽위에 떠다니는 '해적선' 저희 작품 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고흐의 작품들을 실제처럼 꾸며놓은 공간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아를르의 포룸광장 카페테라스에 앉아 기념촬영 한장 찍어봅니다.




VINCENT VAN GOGH



모든 테마존을 거처 전시장을 돌고 나오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전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다 보고 나오는데 금방일줄 알았는데, 저희는 1시간 40여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전시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보고 즐길거리가 많아 알찼던것 같습니다.





평일 오후 시간대라 관람객들도 많지 않고 적당해서 더욱 쾌적하게 감상하고 온것 같아요. 

저희는 미디어파사드 전시회에 가본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재밌으면서도 작품감상을 다각적으로 할 수 있게 구성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니 재밌게 즐기는 학생, 어린아이들도 많더라구요. 겨울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에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친구, 연인들과 가보셔도 좋구요. 


빈센트 반 고흐의 감동적인 작품들을 더욱 즐겁게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