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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빅 히어로 6]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빅 히어로 보고온 간단 후기.


탐난다 너, 베이맥스



간만에 영화보러 건대 롯데시네마에 다녀왔다.

오늘 보고온 영화는 바로 빅 히어로.


사전정보 없이 로봇나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란것만 알고 갔다.

요즘 인기많은 영화라는 소릴 들었던 지라 은근한 기대는 있었다.



빅히어로



영화 시작전 디즈니의 feast란 단편 애니가 먼저 나왔다.

유기견이 새주인 결혼시켜주고 은혜갚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긴데 강아지가 참 귀엽다.



빅히어로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된후론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해서 즐겁게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의 형인 테디의 목소리를 연기한 다니엘 헤니도 반가웠다. 

천재 공학도 형제가 개발하고 업그레이드시키는 의료로봇 베이맥스의 재밌고 멋진, 한편으론 가슴 뭉클한 활약이 영화를 보는 내내 큰 즐거움을 준다.



영화 전반을 겨쳐 풍기는 일본색이 어쩐지 묘한 이질감을 주기도 했다.

영화 배경이 되는 도시 이름이 샌프란소쿄, 주인공 이름은 '히로', 거리엔 벚꽃이 만발하고 등장인물중 '와사비'란 별명의 친구도 나온다. 이게 미국 영화인지 일본영화인지 헷갈릴 정도였는데, 그냥 일본에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하게 느껴졌다.


어쨌든 영화는 참 재밌다.

커다란 덩치의 풍선로봇 베이맥스와 주인공 히로 사이의 끈끈한 우정이 영화 끝까지 이어지고, 

주인공을 돕는 친구들의 매력적인 모습이 영화를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친구들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는 대목부터는 영화의 본격적 정체성이 드러난다.

영화 보기전엔 그냥 로봇과 인간의 우정을 다룬 영화라 생각했는데, 즐거운 반전이다.

속도감있는 시원한 액션이 웬만한 블록버스터 액션영화의 그것 못지않았다.




빅 히어로 (2015)

Big Hero 6 
7.8
감독
돈 할,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캇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
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미국 | 108 분 | 2015-01-21
글쓴이 평점  



해피엔딩으로 영화를 마무리 한 후 쿠키영상이 나오는데, 괴짜친구의 아버지가 비밀의 방에서 나타난다.

그는 바로 마블코믹스 히어로들의 아버지 스탠 리.


각종 마블원작 영화에 까메오 출연으로 유명한 양반이 이제는 애니메이션에까지 나오다니 ㅋ.

그런데 쿠키 영상의 의미는 뭐였을까? 

속편이라도 나오려는 것일까?


간만에 정말 재밌는 영화를 보고와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