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축제 윤중로 개화 현황. 꽃보다 사람이 더 많다!

2019 여의도 벚꽃축제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요즘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벚꽃 축제는 뭐랄까... 봄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랄까요?ㅎㅎ 꽃샘추위로 계속 날씨가 추웠는데 진짜 봄이 오긴 왔나 봐요. 

설레는 마음에 여의도 벚꽃축제 개막 첫날 다녀왔어요. 

아직 벚꽃이 많이 피진 않았지만 오랜만의 나들이라 즐겁기만 합니다. 개화 현황은 아래 사진 보시면 감이 오실 거에요~ㅎㅎ

2019 여의도 벚꽃축제 (봄꽃축제) 일정은 4월 5일 금요일부터 4월 11일 목요일까지에요.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보러 해마다 가봐서 아는데 사실 축제 날짜보다 꽃이 얼마나 개화 됐는지가 더 중요해요. 문제는 타이밍이다!!! 

너무 일찍 가면 꽃이 덜 펴서 온전히 즐길 수가 없고, 너무 많이 펴버리면 파란 잎도 같이 올라오기 때문에 그것도 별로에요. 적당히 만개했을 때 새하얗게 꽃잎들이 나풀거릴 때가 가장 예쁘죠~^^

여의도 벚꽃축제 가는 길

축제 장소는 영등포 국회 뒷편 일대입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 2번출구로 나와서 길 따라 사람 따라 쭉 가면 됩니다. 바로 앞에 한강 공원도 있어서 한강 주변으로 펼쳐지는 벚꽃길이 정말 장관이에요. 

개화 현황은 이 사진 보면 느껴지시나요? 

벚나무 한쪽 부분에만 꽃이 피어있는 모습... 봄햇살이 아직은 좀 부족했나봅니다.ㅋㅋ

꽃 많이 핀 부분으로 구도 잘 잡아서 찍으면 좋은 사진을 남길 수도 있지만 보기에는 많이 아쉬운 모습이에요. 요즘 한동안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꽃이 아직 덜 폈어요. 

그래도 축제 개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무척이나 많아요. 

꽃구경은 다 했다 싶어 한강 공원으로 향했어요.

한강에는 텐트족들로 가득하네요. 한강 공원에 가면 돗자리 뿐만 아니라 텐트 대여 및 판매도 하고 있으니 돗자리, 텐트 챙겨 가지 않아도 돼요~~ 

이런거 저런거 다 챙겨가면 그게 다 짐이잖아요! 

예전에는 도시락도 싸서 갔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먹을 거리 많아요. 돗자리 깔고 앉아서 배달음식 시켜먹어도 되고, 축제 기간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도 열린답니다. 

한강공원은 언제 가도 참 좋아요. 

강바람 맞으면서 사진도 찍고~^^ 

기다렸어, 봄

(응 아직 아닌가봐ㅠㅠ) 

이 날 가장 예뻤던 꽃사진은 편의점 앞에 있던 이 사진이에요ㅋㅋ  나도 나중에 저렇게 예쁜 뒷모습 사진 찍어주라 남친아~~ 

살짝쿵 보이는 노란 개나리.

원래 국회의사당까지 쭉 펼쳐지는 벚꽃길 따라 걷다보면 개나리 진짜 예쁘게 핀 구간도 나오는데 올해는 아직 개나리도 덜 폈네요.

여기 주변이 개나리, 벚꽃, 철쭉, 진달래 등등 여러가지 꽃들이 많아서 이름도 "봄꽃축제" 인데 꽃이 만개하지 않아서인지 맛보기 느낌이에요.   

돌아오는 길에 아쉬워서 최대한 예쁘게 핀 벚꽃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정말 예쁘죠?ㅎㅎ

벚꽃 가득 핀 벚나무는 인기 쟁이! 그 나무 앞에만 사람들이 몰려있어요. 

여의도 윤중로에는 벚꽃 축제 기간에 항상 어마어마한 인파로 꽃보다 사람이 더 많다는 우스갯 소리를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말 그대로 꽃보다 사람이 많아요. 꽃이 아직 안 폈거든요~ㅎㅎㅎ

토요일에도 비소식이 있던데;; 제 생각에는 축제 기간이 다 끝난 다음주 주말, 즉 4월 12, 13, 14일이 벚꽃 즐기기에 가장 좋을 때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그때 시간 되면 다시 한 번 가봐야겠어요. 

여의도 벚꽃 구경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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