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당 매콤달콤 쫄볶이 & 국물 떡볶이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오늘은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마트 떡볶이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떡볶이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사먹기도 하고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기도 해요.
그런데 요즘은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마트표 떡볶이 종류가 엄청 많더라고요. 궁금증에 몇 번 사먹어보니 제 입맛에 안 맞는 것도 있고 실망스러운 제품도 많았는데 우연히 아주 맛있는 떡볶이를 발견했어요!
경주 미정당 매콤달콤 쫄볶이에요! 떡볶이에 쫄면까지 들어있는 제품이랍니다.
미정당에서 나온 떡볶이가 이것 말고도 순쌀떡볶이, 국물떡볶이, 어묵떡볶이, 비엔나떡볶이 등 종류가 꽤나 다양해요. 저희 집 앞 마트에는 쫄볶이랑 국물떡볶이 두 종류만 판매하더라고요.
한 봉지에 2인분 분량이고 가격은 4천원 내외였던 거 같아요. 마트 떡볶이 치고 그렇게 싼 편은 아닌 듯해요.
2인분이지만 저처럼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1.5인분 같은 양입니다. 이 제품만 먹거나 다른 부재료들을 첨가하지 않는다면 둘이서 먹기에는 좀 아쉬울거에요.
제품 설명을 보니 경주 미정당이라는 유명한 떡방앗간과 제일제당이 협업해서 만든 떡볶이 브랜드인가 봅니다. 방앗간이라니~ 아무래도 떡이 더 맛있겠죠?ㅎㅎ
조리법은 아주 간단해요. 라면 끓이는 거 만큼이나요~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과 소스, 쫄면을 넣고 끓이다가 떡을 물에 한 번 헹궈서 넣어주면 됩니다. 3분간 저으면서 끓이면 쫄볶이 완성!
마트 떡볶이가 다 그렇듯 이 제품에도 오뎅은 안 들어있답니다.
소스, 쫄면사리, 밀떡 3가지 구성이에요. 아마도 오뎅이 들어있는 제품이 미정당 어묵떡볶이로 따로 있나 봅니다.
오뎅, 파 등등 집에 있는 재료들을 더 넣어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떡볶이 살 때 어묵을 같이 샀어야 했는데...ㅠㅠ
저는 고기랑 같이 먹을거라서 아쉬운대로 고기 굽다가 남은 모듬 버섯을 넣어서 끓여줬어요.
미정당 쫄볶이는 이름 그대로 아주 매콤 달콤해요. 자극적이면서도 계속 땡기는 맛이랍니다.
소스가 아주 맛있어요. 소스가 진하고 상당히 달기 때문에 물 양을 조리법보다 넉넉히 하거나 다른 부재료들을 첨가해서 먹어도 좋더라고요~
맵찔이에게는 눈물, 콧물 나게 매콤하지만 주기적으로 사먹을만큼 맛있어요.
왜 내가 만드는 떡볶이는 이런 맛이 나지 않는 것일까?ㅋㅋ
이건 매콤달콤 쫄볶이랑 같이 구매해 본 미정당 국물 떡볶이에요.
가격은 동일하고 쫄볶이가 밀떡이라면 국물떡볶이는 쌀떡이에요. 떡 자체는 제가 쌀떡을 더 선호해서 그런지 국물떡볶이 떡이 더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국물 떡볶이는 먹어보니 딱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맛! 이에요. 깊고 진한 육수 맛이라는데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한 것 같더라고요.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어도 부담없는 떡볶이에요.
맛있긴 하지만 충분히 집에서 멸치 육수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맛이라 그런지 저는 매콤달콤 쫄볶이를 더 추천해요. 국물떡볶이가 집에서 만든 떡볶이 맛이라면 쫄볶이는 사먹는 떡볶이 맛이 나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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