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비어 명동점] 봉구비어 감치맥 세트. 감자튀김+치즈스틱+크림생맥주

봉구비어에서 생맥주 한 잔~!!

요즘은 길거리 어딜가나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스몰비어점들을 볼 수 있다.

가게마다 차별성없이 획일화된 메뉴가 아쉽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에는 딱이다.  

명동거리에서도 그 중 하나인 봉구비어를 만나 볼 수 있었다.

스몰비어의 원조격인 봉구비어!!

저녁먹고 뭔가 아쉬울 때 가기 좋은 곳이다.

봉구비어에 가면 삼총사인 감치맥을 꼭 먹게 된다.

별다른 메뉴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구성이 꽤 괜찮다.

치맥못지 않게 유행중인 감치맥 ( 감자튀김 + 치즈스틱 + 맥주 )!!

오늘은 명동에서 맛 본 봉구비어의 감치맥을 기록해본다.^^

명동 봉구비어

명동거리를 지나가다가 본 봉구비어는 더이상 내가 알던 스몰비어점이 아니었다.

건물 2~3층을 차지하고 있는 상당한 규모이다.

▲ 봉구비어 명동점

전에 명동에 갔을 때는 못봤던거 같은데 생긴지 얼마안 된 듯하다.

내가 못보고 지나쳤을 수도 있고~^^;

입구에서 봉구씨가 맞아준다.

그러고보니... 봉구씨의 성이 염이었구나! 

염봉구! 사진보고 알았다.ㅎㅎ

'나의 소울까진 베껴 갈 수 없어'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상구비어, 달봉비어, 봉쥬비어, 심지어 여자 캐릭터인 춘자비어까지...

내가 본 것 중에 기억나는게 저 정도니 뭐~ㅎㅎ

▲ 봉구비어 명동점 2층

명동점 2층은 봉구비어스러운 분위기다.

3층도 있다하니 올라가보자.

▲ 봉구비어 명동점 3층

3층은 넓게 탁 트여 있다.

자리도 편하고 테이블도 넓어서 좋다. 

창가에 앉으니 명동거리도 내려다 보이고 통유리로 된 창문을 열어놓아서 시원했다.

봉구비어 메뉴 가격

내가 먹은 감치맥세트는 12,500원.

(감자튀김+통치즈스틱+크림생맥주2잔)

어라~ 다른 곳보다 천원이 비싼거 같은데 아닌가..?!

감자튀김은 큰 넘이 5000원.

치즈스틱은 2000원.

튀김쥐포 3000원.

봉구비어 크림 생맥주는 3,000원이고

여러 종류의 수입맥주들이 있다.

(크림 생맥주는 2,500원인 곳도 있는데 명동점은 3.000원이었다.)

옆테이블 여성분들은 크림생맥주 하나 시키고 각자 가방에서 KGB병들을 꺼내기도 하던데;;ㅎ 

신상품으로는 더치맥주가 있다.

가격은 3,500원. 

맛이 궁금하긴 하다.

봉구비어에는 한쪽에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다.

냅킨과 병따개, 피클, 기본안주인 칼라볼 뻥튀기와 건빵이 있었다.

감치맥 세트

내가 주문한 건 감치맥 세트. 

뽀얀 크림거품이 올라간 생맥주 2잔이 바로 나온다.

▲ 크림생맥주와 기본안주들 

두둥~!!

드뎌 나온 감자튀김과 치즈스틱.

감자튀김 소스로는 칠리소스와 허니소스를 시켰는데, 

허니 소스는 감자튀김보다는 치즈스틱에 찍어먹으니 더 잘 어울렸다.

파마산 치즈가루가 솔솔 뿌려진 감자튀김.

약간 갈색빛을 띄고 있는게 좀 거슬리지만ㅡㅡ;

맛은 나쁘지 않았다.

바삭한 감자튀김이 아니라 바로 먹지 않으면 점점 눅눅해질 듯 하다.

▲ 봉구비어 감자튀김 먹을땐 엄지 검지 비닐장갑으로 요렇게~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니 술안주로는 딱이다.

다음은 치즈스틱!!

뽀얀 치즈을 내보이는 치즈스틱.

겉은 바삭하고 속에 치즈는 쫄깃~

원래는 감자튀김 소스로 나온거지만 허니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음.

허나 역시 치즈스틱 하나로는 양이 부족하다.

어느새 한 잔 다 마시고 크림 생맥주 한잔 더~

감자튀김을 이렇게 테이블에 세워 놓고 먹을 수 있다. 

단순하지만 재치있는 아이디어인 듯 하다.

봉구비어의 감치맥 세트!

안주가 정말 맛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감자튀김과 치즈스틱, 맥주의 조화가 좋다.

앞으로도 이렇게 가격도 저렴하고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곳을 종종 찾게 될 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