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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간식거리

[동묘/수입과자 리뷰] 리펜사 데니쉬 쿠키. 버터 앤 초콜릿 칩 쿠키


리펜사의 정통 덴마크 쿠키 


2주전쯤 동묘 시장에서 사왔던 리펜사의 데니쉬 버터쿠키 & 초코칩(butter & chocolate chip cookies).


과자는 이미 뱃속에서 소화되어 사라진지 오래지만 찍어놓은 사진이 아까워 조금 늦은 리뷰를 써본다.

이 쿠키는 덴마크 kelsen group의 클래식 브랜드 ripensa 에서 만들어졌다.

데니쉬 쿠키로 유명한 전통있는 회사라고 하는데 뭐 아무리 날리던 고급 과자라고해도 이미 동묘바닥에 깔린이상 구매자들에겐 가성비 좋은 과자일 뿐이다. (그래도 개념있는 제조사 제품은 확실히 맛이 좋은건 사실.)

나는 당시 동묘 수입과자점에서 요놈을 세개에 이천원에 구입해왔다.

유통기한은 3월11일까지였으니 구입 당시 유통기한은 열흘정도 남아있던 상태였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butter & chocolate chip cookies >



☞ Ripens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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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포장지에 붉은색 왕관모양의 리펜사 마크가 큼지막하니 박혀있다. 한쪽엔 'Danish original' 덴마크 국기를 박아넣어 한층 더 고급지게 보인다. biscuits au beurre et aux pepites de chocolat , importe du danemark 라고 덴마크어로 적어놓아 덴마크 출신임을 상당히 과시하고 있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패키지 옆쪽엔 들어있는 쿠키의 종류를 표시해 놓았다.

바닐라링 쿠키, 프레즐 쿠키, 초코칩 쿠키, 핀란드 스타일 쿠키가 들었단다.

핀란드 스타일은 뭐야?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뒷면에 쓰여진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사항 >



100g 중량에 열량은 490kcal. 1회 제공량은 약 6개란다. 더이상 칼로리는 쳐다보지 않기로한다. 

덴마크의 켈슨사에서 만들었고 이멕스무역에서 수입했다. 주요 원료를 보니 버터(우유)가 8%에 초콜릿칩은 4%가 들어있단다. 여기서 버터 8%는 마지막에 다시 언급되니 기억해두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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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샷.

요렇게 네가지 종류의 쿠키가 각각 세개씩 한줄로 주르륵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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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은후 포장지에 그려진 사진과 비교샷.

포장지에 그려진 그림과 다를바없이 맛있게 생겼다.




쿠키 맛을 보자.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바닐라링 쿠키 >



먼저 바닐라 링 쿠키 부터.

바닐라 링 쿠키는 당연히 바닐라향이나며 꽤 풍미가 좋다.

 오물오물 씹다보면 바닐라향이 입안가득 점점 퍼지는데, 버터와 섞여 그 맛이 상당히 좋다.

 버석버석하니 씹히는 식감이 나쁘지 않다.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하면 딱 좋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핀란드 스타일 쿠키 >


핀란드 스타일 쿠키는 왜 이름이 핀란드 스타일인지 모르겠다.
딱히 생김새가 특징있진않은데 겉표면의 설탕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설탕을 어떻게 뿌려놨는지 단단히 붙어있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느껴지는 버터향이 좋다. 버터가 진하진 않고 그냥 깔끔한맛 정도?
겉표면의 설탕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달다. 
단맛이 나는지도 잘 모를정도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프레즐 쿠키 >



프레즐 모양으로 생긴 프레즐 쿠키 역시 겉표면에 설탕이 입혀져있다.

맛은 핀란드 쿠키랑 비슷하다.

같은 재료에 모냥만 다른것일까??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초코칩 쿠키 >



여기서부터는 주의!


초코칩 쿠키를 먹으려고 집어드니  뭔가 알쏭달쏭한 냄새가 난다.

원료중 버터나 그외 무언가가 좀 산화된것같은 냄새다. 날짜가 좀 되어서 그런걸까? 

완전히 못먹겠다싶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앞서먹었던 쿠키들에비해 약간 실망스러웠다.

초코칩 쿠키의 초콜릿은 엄청 잘 녹았다. 실온에 두었는데도 손대면 줄줄 녹을정도였다.

먹어보니 초콜릿 맛은 상당히 부드럽고 진하다.

쿠키가 전체적으로 달콤하고 달달하다.

먹어보니 아까 느껴졌던 야리꾸리한 냄내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유통기한이 임박했기때문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이 약간 변질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본연의 맛을 보지 못한것이 좀 아쉽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데니쉬 쿠키는 커피한잔과 함께 먹으면 좋다.

그냥먹어도 맛있긴 하다. ㅋ



강추! 깡통에 들어있는 데니쉬쿠키



리뷰를 위에서 끝낼려고 했는데 며칠후 철제 깡통에 들어있는 데니쉬 쿠키를 구했다.

그래서 몇줄 더 써본다.


이 제품은 위에서 살펴본 길쭉이 데니쉬 쿠키와 같은 디자인에 같은 제품처럼 보인다.

역시 동묘시장에서 구입하였고 가격은 삼천원이었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생김새는 위에서 본 비닐 포장의 제품과 같아보인다.

같은 버터 & 초콜릿 칩 쿠키 제품이고 황금색과 붉은색으로 이뤄진 디자인이 다름없어 보인다.

하지만 깡통제품은 위 길쭉이 제품과 조금 다르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다른점이 뭔고하니.... 바로 원료 함량이 다르다!

원료를 보니 버터(우유)가 16% 였던 것이다.

앞서 본 길쭉이 네가지맛 쿠키는 버터 함량이 8%였는데 이 제품은 16%인것이다.

이게 단순히 수치상의 차이가 아닌것이 맛을 보면 확실히 다름을 느낄수있다.

깡통에 들어있는 쿠키의 맛이 버터향과 맛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진다.


버터가 두배 차이나는 만큼 맛도 두배이상 좋은것이다. ㅜㅜ


패키지만 간소화해진것이 아니라 맛까지 간소화 했다니...

수입과자상에서 위 제품을 발견한다면 꼭 원료 함량을 체크하자.

대니쉬 버터쿠키는 여러곳에서만든다. 때문에 각각 맛과 퀄리티가 제각각 다르다.

맛좋은 쿠키를 먹고 싶다면 원료함량도 꼼꼼히 따져봐야할것이다.


그밖의 차이점으로는,

깡통제품은 비닐패키지 제품에 없는 종류의 쿠키 하나가 더 들어있는데 역시나 맛있다.

또한 비닐패키지의 초코칩쿠키에서나던 요상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생각했던것처럼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맛이 변질된것인듯 하다.


 깡통 제품의 유통기한은 4월 5일 까지므로 동묘에서 아직 팔리고 있을듯 하다.



리펜사_ripensa_데니쉬_덴마크_쿠키



먹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찍은 사진이라 많이 비었다.

하지만 맛은 빈틈이 없음 ㅋㅋ.


맛있는 버터 쿠키가 먹고싶다면

리펜사의 정통 데니쉬 쿠키(깡통)를 추천한다.




한줄 시식평: 버터의 풍미가 좋은 데니쉬 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