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건대점에서 먹고온 프리미엄 망고코코설빙

프리미엄 망고코코설빙을 먹다.

지난 주말에 잍걸이와 함께 올해 첫 빙수를 먹었습니다.

설빙 건대점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빙수를 먹으러온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매장밖에 임시완 사진이 걸려있네요. 임시완이 설빙 광고모델도 하고있었군요.

북적이는 매장안 빈자리를 겨우 찾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작년 여름에 몇번오고 오래간만에 와봤더니 그사이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생겼군요.

테이크아웃용처럼 보이는 설빙고라는 제품이 새로나온것같은데 먹기 좀 불편해 보이는군요. 가격도 7천원 이상씩 해서 그닥 큰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예전엔 인절미 토스트가 인기있었는데 퐁당 치즈 가래떡, 퐁당 고구마 가래떡같은 특이한 메뉴가 새로 나왔나 봅니다.

저희는 설빙 신메뉴 프리미엄 망고코코설빙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1,000원으로 설빙 빙수메뉴중 가장 비싼가격입니다. 망고중에서도 최상급 품질인 애플망고를 이용하고 치즈케이크를 통째로 토핑했습니다. 여기에 코코넛밀크를 뿌려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네요.

가격은 조금 비싼것 같긴한데 요즘 빙수값이 다들 비싸니까 뭐 그냥 그런갑다 하고 일단 시켜봤습니다.

잠시후 진동벨이 울리고 빙수를 받아왔는데, 와우 뭔가 이것저것 많이 올라갔군요.

얼음위 망고가 그득그득 올라가고 그위에 생크림, 코코넛밀크, 초콜릿조각, 치즈케익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애플망고는 처음먹어봤는데 그냥 망고보다 좀 새콤한 맛이 나더군요.

듣기론 일반 망고보다 훨씬 더 달고 맛있다던데 빙수에 쓰인 애플망고는 뭐 그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제 입맛엔 그냥 그럭저럭이더라구요. 과육도 좀 얼어있어서 이도 시리고 많이 차가웠습니다.

여기에 부드럽고 달달한 코코넛밀크를 얼음과 함께 섞어 먹으니 그 맛이 상당히 조화롭네요. 먹다보니 망고식스에서 먹던 망고&코코넛 음료 느낌이 나더라구요. 빙수에 망고가 넉넉히 들어있어서 그릇 바닥을 보일때까지 망고와 얼음을 같이 먹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날 날씨가 뜨거워서 상당히 더웠는데 빙수를 먹다보니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ㅎㅎ 

가격은 좀 비싼편인데 시원하고 푸짐하게 한그릇 먹고나니 돈값은 하는것 같네요. 

이름앞에 '프리미엄'을 붙일 정도까진 아닌것같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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