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봉주르 카페
팔당에서 자전거 데이트를 즐긴 후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기 좋은곳이 있습니다.
바로 '봉주르' 라는 이름의 식당겸 카페입니다.
주변 경치가 멋지고 카페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지난글:
2015/10/05 - [가을 나들이] 날씨 좋은날 팔당 자전거 데이트 어때요?
여자친구와 저는 즐거운 라이딩을 마치고 팔당으로 되돌아 가는길에 봉주르에 들렀습니다.
자전거를 반납하기전 저녁을 먹고 돌아가면 시간이 딱 맞겠더라구요.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494번길 14
전화번호: 031-576-7711
이때는 저녁 여섯시가 되기 전이었는데 밖이 아직 환해서 야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시원한 바람맞으며 야외테이블에 앉으니 기분이 좋네요. 주변 경치도 좋구요.
카페는 식사때가 덜된 평일 오후 시간이라 그랬는지 아직 한산했습니다.
식사를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1982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하니 생각보다 역사가 꽤 되는군요?
팔당 봉주르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랍니다.
메뉴판을 펼쳐보면 '봉주르'라는 이국적인 이름에 걸맞지 않은 불고기, 갈비, 쌈밥, 비빔밥, 수제비등의 토속적 메뉴가 눈에 띕니다.
메뉴엔 그 흔한 파스타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봉주르라는 이름에 스테이크와 와인을 기대하고 오셨다면 재빨리 자리를 옮기거나 파전에 막걸리로 종목변경을 하셔야 할겁니다.
물론 칵테일과 와인도 판매는 합니다. 음, 안주는 도토리묵이 좋겠군요.
저희는 간단히 식사를 하러 왔기때문에 산채비빔밥과 항아리 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해가 지면서 바람이 쌀쌀해지길래 자리도 실내로 옮겼죠. 실내도 따뜻하고 분위기 괜찮네요.
잠시후 주문한 비빔밥과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둘다 8천원 입니다. 이곳 메뉴들이 대부분 가격대가 좀 나가죠. 그나마 이 둘이 적당한 편입니다.
밑반찬들이 생각보다 입에 잘 맞습니다. 심심하니 자극적이지않고 괜찮네요.
엄청 맛있다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비빔밥과 수제비 둘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냥 동네 식당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죠. 촛불켜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하는 낭만은 조금 있습니다.
잘~ 먹었다~
<봉주르>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이곳은 더욱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벌써 밖에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모닥불 화덕에 고구마를 구워먹고 있네요.
그냥 가기 아쉬워 옆 카페 테이블로 옮겨 커피라도 한 잔 마시고 싶지만, 자전거 반납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서둘러 나왔습니다.
다음번에 여유롭게 차한잔 마셔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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