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행 코스 추천!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가옥), 초원 사진관 그리고 군산 바다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요즘 여행가기 너무 좋은 날씨죠?ㅎㅎ 저는 며칠 전에 가을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군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군산은 전라북도라 당일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고속버스 타고 가보니 시간도 그리 오래 안 걸리고 하루 즐기고 오기에 딱 좋았어요.
제 여행 코스에요.
가장 중요한 일정을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이성당"으로 잡고 나머지 일정은 시간에 맞게 그때 그때 조절습니다. 점심 때 즈음 군산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여기 저기 다녔는데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서 여유있게 놀다 왔어요.
군산은 저희같은 뚜벅이 커플에게 정말 좋은 여행지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출발은 강남 고속터미널 센트럴 시티~
센트럴시티에서 군산 터미널까지는 약 2시간 30분 걸렸어요.
요금은 인당 12,800원
고속도로 중간에 휴게소에서 15분 가량 정차하는데 처음보는 공주밤빵이 보이길래 한봉지 사봤어요.
공주밤빵~ 요거 진짜 맛있어요!
오븐에 구운 바삭한 슈 안에 달콤한 밤앙금이 들어있어요.
간식 까먹고 일정 짜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군산 고속버스터미널~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먹으러 갔어요.
점심 메뉴는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지린성 고추짜장"!!
인상 깊었던 지린성 먹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여기 진짜 대박 맛집입니다!ㅋㅋ)
점심 해결하고 본격적인 군산탐방을 시작해볼까요~~
여기는 근대 군산 시간여행거리에요. 근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건물들이 곳곳에 있어요. 전체적인 동네 분위기도 약간 빈티지하고 옛스러운 느낌이에요.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군산 "고우당"입니다.
시간 여행 거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기자기한 정원에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았는데 연못물이 흙탕물인 건 좀 아쉬웠네요.
고우당은 일본식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요.
다다미방이 궁금한 본들은 한 번 가보시길~ㅎㅎ
숙박시설 외에도 식당, 찻집이 있는데 다 일본식 가옥이라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고우당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 나옵니다.
일명 "히로쓰 가옥"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 히로쓰가 살았던 2층 목조 가옥이에요.
이 일본식 가옥은 장군의 아들, 타짜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한옥과는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다르죠?
집이 상당히 크고 정원도 넓어서 그 당시 일본인 지주들이 우리나라 농민들을 얼마나 수탈했을까 하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은 멋있는 건물이지만 아픈 과거이기도 하지요.
앞뜰에는 이렇게 석탑도 있어요.
나무 사이로 햇살이 들어서 석탑을 비추는 모습이 꽤 멋있습니다.
1층은 온돌방, 2층은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다는데 내부는 들어갈 수 없고 외관만 구경할 수 있어요.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나와서 이번엔 초원 사진관으로 향했어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 사진관" 입니다.
군산 가기 전에 생각나서 8월의 크리스마스 한 번 더 보고 갔는데 지금 다시 봐도 명작이에요!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다림이가 타고 다니던 주차 단속차와 한석규 오토바이도 있어요~ㅎㅎ
진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군산 여행 가신다면 8월의 크리스마스는 꼭 감상하고 가세요.
사진들을 보니 왠지 눈물이 또르륵 흐를 것만 같네요ㅠㅠㅋ
다음은 군산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 성 당 빵집!!"
빵순이가 여길 그냥 지나칠 순 없죠!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군산 이성당에서 먹방 제대로 찍고 왔어요.
군산에서는 노란 이성당 봉투를 다들 손에 하나씩 들고다니더라고요.
물론 저도~~!!ㅋㅋㅋ
이성당 빵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올리도록 할게요.^^
빵을 많이 먹어서 배도 부르고 슬슬 해도 질 시간이라 이번엔 군산 바다로 향했어요.
바다도 보고~
부잔교도 보고~
진포 해양공원도 보고~
진포 해양 테마공원은 장갑차, 전투기, 위봉함 등 군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아이들 체험 학습으로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쓱 한 번 둘러보고 노을지는 바다 감상하고 왔어요.
알찼던 군산 당일치기 여행~ 군산은 근대의 정취와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했던 곳이었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특색있는 건축물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서울에서 거리는 꽤 멀지만 버스도 있고 기차도 있고 교통이 편리해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어요. 가을과도 너무나 잘 어울렸던 여행지라 가을 여행으로도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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