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공원] 뚝섬 서울숲 데이트. 봄나들이 추천.

 서울의 센트럴파크 서울숲

따뜻한 봄날씨에 오빠와 함께 했던 서울숲 데이트.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숲이 있다. 실제로 서울숲은 뉴욕 센트럴 파크를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규모가 센트럴 파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서울숲도 센트럴파크 못지 않게 잘 조성되어 있어 서울을 대표할 공원으로 손색없다.

한강과도 접해 있어서 그런지 볼때마다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서 월드컵 공원과 올림픽 공원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원이라 한다.

(여의도 공원의 다섯배크기, 약 35만평)

서울숲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자전거 도로도 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딱 좋은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날이 따뜻해지면 서울숲을 자주 찾는다. 숲길을 산책하기도 하고 돗자리 펴고 앉아 여유롭게 쉬기도 하고 저녁에 와서 맥주 한캔씩 마시며 야구를 보기도 한다. 

올해 들어 처음 찾은 서울숲은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하고 알록달록 봄꽃들도 볼 수 있었다.

서울숲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가깝고 중앙선 응봉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주차구역의 주차요금은 5분당 150원이라 한다.

분당선 서울숲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바로 서울숲 공원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있다.

서울숲 갈때마다 항상 부러운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서울숲과 바로 접해 있는 후덜덜한  고급 아파트다. 

저기 사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서울숲에서 조깅하지 않을까~ 

서울숲 초입의 생동감 있는 경마 조각상.

서울숲공원이 있는 뚝섬에 예전에는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이 남아있는 듯하다.

전에는 4월이면 벚꽃이 예쁘게 폈었는데 올해는 벚꽃은 흔적도 없이 벌써 다 지고

색색깔의 튤립들로 가득하다.

가동 안하는 줄 알고 그냥 지나가는데 갑자기 펼쳐진 분수쇼.

날이 더워지면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물놀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물벼락 맞기 싫으면 피해가는 것이 좋겠다.ㅎㅎ

▲  조각정원

▲ 다부지게 맞잡은 약속의 손 

▲ 조각정원

▲ 거울연못

연못에 주위 풍경이 투영되어 보이는 거울연못이다.

서울숲공원은 자연생태숲과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등이 있어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오기에도 좋다.

생태숲의 꽃사슴방사장에서는 동물원 꽃사슴과 달리 방사장에서 맘껏 뛰노는 꽃사슴들을 볼 수도 있다.

저 원통 구조물 안의 평상에는 항상 사람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비가 와도 햇빛이 쨍쨍해도 걱정 없는 공간인 듯하다.

내가 아이였으면 저기서 신나게 놀았을텐데 하고 아쉬워하며 봤는데 

웬 어른들이 들어가서 놀고 있었던 놀이터.ㅎㅎ

튤립꽃밭은 사진 찍기 최적의 장소이다.^^

서울숲은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아 출사나온 사람들도 있고 웨딩사진 찍으러도 많이들 오는 것 같다.

그냥 막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듯~

바람이 살랑 불면 하얀 꽃가루들이 눈처럼 날아다니던데 민들레 꽃씨인 것 같기도 하고

바닥을 내려다 보니 먼지처럼 새햐얗게 쌓여 있었다.

꽃알러지가 없는게 천만 다행임.

▲ 잉어킹도 있다.

▲ 서울숲 속 편의점

토스트와 커피, 떡볶이, 버터구이오징어, 츄러스 등등

편의점 내에 들어가보니 안파는 것이 없다. 

떡볶이 3000원, 아메리카노 2000원, 토스트도 2000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

 

'숲으로 와~' 라고 하는 화장품 cf가 생각나게 하는 숲길.

중간 중간 벤치가 있어 앉아서 쉴 수 있다.

서울숲은 길이 넓고 자전거 도로가 잘 나있어 자전거 타기에도 좋다.

숲이라기 보다 공원에 가깝지만 그래도 다른 공원에 비해 나무가 많아 보인다.

서울숲에는 그늘이 많아 햇빛이 강한 날이나 더운 여름에도 큰 불편이 없고 

벤치와 평상도 곳곳에 있어 돗자리가 없어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휴일이나 주말에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 속에서 봄나들이 즐기기에 딱 좋은 서울숲이다.

 

센트럴파크에 못가 아쉽다면, 그에 못지않은 서울숲산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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