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bler - Chips Deluxe cookies original
오늘은 며칠전 동묘시장 수입과자점에서 사먹은 초코칩 쿠키 하나를 살펴보자.
그 쿠키는 키블러에서 나온 칩스 디럭스 오리지날.
키블러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좀 생소하게 들리지만 알고보면 미국 켈로그사의 여러 하위 브랜드중 하나로서 꽤 유명한 쿠키 브랜드란다. 꽈자가 맛만좋으면됐지 켈로그 브랜드든 어디 브랜드든 그게 뭐 중요하겠냐만은.
키블러 칩스 디럭스 오리지날 쿠키(이하 키블러 초코쿠키)는 일단 생김새 부터가 듬직하다.
쿠키 패키지의 볼륨이 상당하며 무게는 무려 402g에 달하기에 들어보았을때 꽤 묵직함이 느껴진다.
롯데 칙촉 6개입짜리 한곽의 중량이 90g이니 칙촉 4통보다 더 무게가 많이 나가는 셈.
덩치에 걸맞지 않게 겉포장은 노란색에 귀여운 키블러의 마스코트인 요정이 그려져있다.
Made with Real Chocolate! 라는 문구에서 진짜 레알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쿠키라는것을 알수 있고, Tastes Better than Chips Ahoy original. 이라는 문구에서 키블러 초코쿠키의 패기를 느낄수 있다.
칩스 아호이보다 맛있다는데, 도대체 칩스 아호이가 얼마나 맛있길래 그럴까?
다음번엔 꼭 칩스 아호이를 먹어봐야겠다.
쿠키 옆구리를 보면 식품위생법에 의한 한글 표시사항이 적혀있다.
쿠키의 원산지는 미국의 켈로그, 수입업소명은 한국로투스(주)다.
내용량은 402g으로 상당히 묵직하고, 칼로리 또한 2090kcal로 어머어마하다.
이 쿠키 한봉지 다 먹으면 그날은 바로 입 봉인 들어가야한다.
강화밀가루, 세미스위트초콜릿, 식물성유지, 설탕 , 계란, 콘시럽 등등이 들어갔다.
1회 제공량은 2개이며 두개 먹고나면 156kcal를 얻게 된단다.
물론 나는 두개로 만족하지 않지만.
뒷면엔 자세한 영양정보가 표시되어있으니 참고하시라.
반대편 옆구리에는 요런문구가 적혀있다.
Be a Good cookie.
키블러는 아메리칸 레드 크로스 단체에 매년 6백만개의 쿠키를 기부하는 착한 쿠키니까 기왕 먹는거 착한 쿠키를 사먹으란다.
넹.
유통기한은 2014년 6월14일까지.
이 쿠키를 사올때가 6월 12일 이었으니까 요놈은 유통기한이 상당히 임박한 상품이었다.
그덕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놈을 두개에 삼천원에 사올수 있었겠지.
현재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357g짜리가 4890원, 402g 짜리는 7000원대에 팔리고있다.
동묘 짱짱맨!
개봉샷
쿠키의 겉 비닐포장을 뜯어보자.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꺼내면 흰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긴 먹음직스러운 쿠키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개봉과 함께 콧속으로 빨려 들어오는 달달하고 침샘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냄새.
음 ~ 스멜!
한줄에 아홉개씩 세줄, 총 스물 일곱개가 들어있다.
과자는 트레이에 빈틈없이 꽉꽉 들어차있어 어느나라의 포장기술과는 큰 차이가 있다.
어느나라의 어느 제과회사는 과자를 이렇게 완충작용 공간과 질소가 부족하게 담으면 내용물이 쉽게 파손된다고 그랬었지만, 쿠키는 다행스럽게도 멀쩡했다.
부서진것 하나없이 말짱한데?
쿠키의 크기는 요만큼.
쿠키 밀도가 상당해서 하나의 무게도 묵직한편이다.두께도 우리나라 칙촉이나 촉촉한 초코칩 이런애들이랑은 비교불가. 쿠키하나에 초콜릿 청크가 사정없이 박혀있다.
쿠키 뒷면은 요렇게 생겼다. 초콜렛 칩이 위에만 살짝 올라간것이 아니고 상,하,좌,우 할것없이 여기저기 박혀있다. 참으로 바람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쿠키를 맛보자
쿠키를 한입 베어물어보았다.
밀도가 꽤있고 두께가 두툼해서 씹는맛이 좋다.
바삭바삭 하면서도 입안에서 오물오물 씹다보면 적당히 진득함이 느껴진다.
완전 건조되어 부스러기가 날리는 쿠키가 아니라 맘에든다.
쿠키안에 들어있는 초콜릿 덩어리가 레알 초콜릿이라 그런지 상당히 부드럽고 진한맛이다.
맛있는 쿠키 베이스에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이 환상의 조화를 이뤄낸다.
쿠키안에 박힌 초콜릿이 달달하지만 이상하게 쿠키가 물리지 않고 자꾸자꾸 손이간다.
보통 달달한 초코쿠키는 질려서 몇개못먹는데 이놈은 참 희한하다.
커피와 함께해도 좋지만 넉넉한 머그잔 가득부은 우유 한잔과 함께하면, 마치 내가 미국 시카고의 중산층 가정 셋째아들 케빈(10세. 학생)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
한마디로 정말 맛있다.
비록 칩스 아호이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초코칩 덩어리가 사정없이박힌 진하고 달달한 미국식 초코쿠키를 찾는다면 키블러의 칩스 디럭스 오리지날 초코칩 쿠키가 제격일듯하다.
한번 드셔들 보시라, 칩스 아호이보다 더 맛있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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