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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놀자

[웨타 워크숍] 판타지 팬들은 주목! 여름방학에 가볼만한 전시회- 판타지 제왕의 귀환展


판타지 제왕의 귀환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찾아가보아야할 전시회가 지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열리고있다. 그 전시회는 바로 웨타 워크숍'판타지 제왕의 귀환 展' 이다.


웨타 워크숍은  <반지의 제왕><호빗><나니아 연대기><아바타>, <킹콩> 등의 특수 효과 작업을 맡아 세계적으로 높은 지명도를 얻어온 특수효과 전문 회사다. 

이번 전시회는 그들이 제작한 36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이다.


평소 판타지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짝꿍과 나는 영화에서만 보아왔던 놀라운 특수효과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칠수 없었다.



웨타워크숍_판타지_제왕의_귀환<웨타 워크숍- 판타지 제왕의 귀환展>





ddp_동대문_디자인_플라자



전시회는 얼마전 새로 개장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에서 열렸다.

우주선 모양으로 생긴 건물이 정말 특이하게 생겼다.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요번 전시회 덕분에 가보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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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건물이야 우주선이야~?

미리지향적 디자인의 전시장에서 판타지 전시회라니 참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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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연결된다. 입구에 설치된 전시회 안내판의 간달프옹께서 친절히 전시관의 위치를 알려주시니 그대로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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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옹의 조언대로 걸어가면 DDP의 배움터 M1 디자인 전시관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는 이곳 말고도 메인 출입구에 한곳 더있으니 가던길을 따라 쭉 가면 된다. 입장료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입장료 가격-


 성인: 15000원

중고등학생: 8000원

어린이: 8000원(만4세~만12세)

65세이상: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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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구매전에 매표소옆 포토존에서 트롤과 함께 기념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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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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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트롤의 발에 밟히지 않게 조심하며 전시회장으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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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사진촬영이 허락되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수 있어 좋았다. 

음료수와 나쁜손은 잠시 넣어두고 매너있게 전시회를 관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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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서있던 포스 넘치는 익룡 조각상.

아직 전시회장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흥미 진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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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끊고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공룡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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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하기 앞서 골룸가면을 쓰고 재밌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 상품을 준다니 이벤트에 참여해보자. 하도 옆에서 해보라길래 나도 골룸 가면쓰고 반지를 노리는 골룸을 재연해보았다. "마이 프레셔스~" 나는 그냥 가면만 썼을 뿐인데 들어오던 관람객들이 깜짝 놀라서 소리지른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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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보이는 전시 관람 안내도를 참고하여 관람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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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부터 진짜 전시회 시~작!

첫번째 구역의 제목은 <간달프, 트롤과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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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처음부터 엄청난 크기의 트롤들이 박력있게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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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빗'에서 거대 트롤 삼형제가 소린 일행을 잡아먹으려고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꾸며 놓았다. 가까이 다가 서서 조각을 쳐다보니 내가 마치 호빗이 된 기분이다. 이 트롤들은 대략 3~4m 정도의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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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들의 훌륭한 디테일에 감탄이 절로나온다. 저 콧구멍에서 흘러내리는 누런콧물을 보라! 완벽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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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일 커다란 트롤놈이 호빗들을 밟으려고 발을 뻗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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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꼬꼬마 호빗은 넋을 잃고 부지불식간에 당하려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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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간달프옹 께서 구원의 손길을 뻗어주신다.

간달프 짱짱맨!


이런 유치한 상황극도 얼마든지 해볼수 있으니 적당한 연기력을 갖추고 카메라 앞서 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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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구역에서는 웨타 워크숍 여러 작가들의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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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놈들은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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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게 생겨서 마치 외계인을 닮은 여러 크리쳐들의 모습은 상당히 낯설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작가들의 천재적 상상력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어떤 생각을 하길래 저런 놀라운 것들을 만들어낼까? 약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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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선 신화속 등장하는 신들의 두상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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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런 멋진 크리쳐 조각을 감상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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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요정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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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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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은 돈키호테의 열정이라는 작품.

돈키호테의 열정이 느껴지십니까?


이 구역 에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멋진 조각상들이 많이 전시되어있었다.

전시물품이 가장 많은 구역이므로 차분히 감상한후 다음으로 구역으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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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나타난 호빗의 오크족 대빵 아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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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모습을 한 아조그가 두눈을 부릅뜨고 무기를 높이 쳐들고 있다.

아아! 이 섬세한 디테일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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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저 쇠몽둥이를 내리칠것같이 생동감있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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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맞은 편에는 나즈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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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크기의 거대한 조각상이 당장이라도 말달려갈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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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구역은 웨타 워크숍의 컨셉 디자이너이자 조각가 조니 프레이저 알렌이 8년동안 리차드 테일러와 함께 유럽 및 태평양 신화를 바탕으로 창조해낸 판타지 일러스트 동화 '더 글로밍'에 관한 그림들과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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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밍'이란 작품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상당히 신비스럽고 멋진 판타지 작품인것같았다.

앞으로 영화화도 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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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더 글로밍의 일러스트 그림들과 조각들. 
사실 이번 전시회에서 더 글로밍의 작품들이 차지 하는 비중이 절반이상이 될정도 비중이 꽤 컸다. 처음 보는 작품이었지만 그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가 나는 맘에 들어 흥미롭게 감상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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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밍의 주인공인 요정 워슬의 모습. 

요정이라는데 개구리 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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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잠자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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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드래곤. 너 진짜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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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만들어낸 판타지 세계를 표현해낸 일러스트 그림들을 하나하나 보고있으면 아기자기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고스라니 받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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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동화 글로밍에 등장하는 여러 요정들의 조각과 이를 감상하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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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누구신가! 골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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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음험한 분위기의 도로시 일행도 만나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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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중 가장 거대한 크기의 조각작품인 엘크라이더. 무려 6미터나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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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창을 든 기사의 조각상이 매우 멋지고 위용있게 느껴진다.

수틀리면 비명에 목이 날아갈것만같은 기분이 들어 ㄷㄷ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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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시회의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웨타 워크숍이 작업한 영화들의 목록을 시대별로 나열해놓은 도표가 걸려있다. 영화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들이다. 어디서 이런 멋진 효과를 만들어냈나 감탄하며 봤던 영화들 대부분이 웨타 워크숍의 손을 거쳐갔다고하니, 역시 웨타 워크숍의 실력은 알아주는구나!  영화목록중에는 우리나라의 '남극일기' 와 '괴물' 도 있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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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시회 마지막 구역은 피규어들을 구입할수있는 기념품샵이다. 

작은 피규어들도 그 완성도가 엄청나게 좋았다. 그래선지 가격도 엄청나게 비쌌다.

하나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이니 만지지말고 눈으로만 봅시다.





골룸!


이외 엽서나 책, 노트, 포스터 등의 기념품도 구입할수 있다.





전시회장을 전부 돌아보는데 우리는 대략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워낙 판타지물을 좋아해서 작품들 하나하나를 꼼꼼히 둘러보느라 그정도 시간이 걸렸지만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보면 한시간 정도에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을것같다. 

전시 작품들은 생각했던것보다 우리가 몰랐던 작품들이 훨씬 많았다. 처음엔 반지의 제왕, 호빗, 나니아연대기에 나왔던 작품들이 어디에 전시되어 있을까 기대하며 전시회장을 들어섰지만, 우리가 알지못했던 흥미롭고 놀라운 작품들을 감상하며 우리가 알고있던 작품들만이 전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전시회를 놓치지 말라고 꼭 추천해주고 싶다.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보고있으면 천재적인 그들의 재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것이다. 어른들 뿐만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도 이번 전시회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것같다. 웨타 워크숍의 수많은 작품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것같다.


결론적으로 이번 전시회는 어른과 아이들 모두를 만족시킬수 있는 꽤 볼만한 전시회라고 생각된다.

올 여름 뜨거운 무더위를 식혀줄 흥미롭고 재밌는 전시회를 찾는다면 여기 <웨타워크숍, 판타지 제왕의 귀환展> 을 추천한다.


www.wetafantas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