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여행.1] 제트스파펜션 호수위에 하얀집 / 가평. 남이섬 추천 펜션

제트스파 펜션 호수위에 하얀집

지난 8월, 여유가 좀처럼 생기지않아 이번 여름휴가는 그냥 지나치나 했는데 다행히 성수기 휴가철을 조금 지나 가까운 가평에 놀러갔다 올 수 있었다. 멀리는 못가더라도 가까운 가평 스파펜션에서 하루쯤 푹 쉬고 다음날 근처 남이섬에 다녀오자는 계획을 세웠다.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과 가평역 사이에있는 상천역(호명호수)에 내렸다.

전날 비가와서 날씨는 흐리고 구름이 끼었지만 다행히 여행기간 중에는 비가 멈추고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어 오히려 활동하기에 좋았다.

▲ 상천역 주변 파노라마 클릭하면 커짐.

세시가 되기 조금 전에 상천역에 내려 펜션업체의 픽업을 기다렸다.

펜션 픽업 차량을 기다리며 앉아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와 야옹야옹 거린다.

얼마후 우리가 예약한 '호수위에 하얀집' 펜션의 픽업차량이 도착하였다. 픽업을 도와주신 사장님이 펜션으로 향하는 동안 주변 경관 설명을 해주셨는데 상당히 재밌고 친절하셔서 좋았다. 

십분정도를 달려 드디어 펜션에 도착하였다. 

펜션가는길 상천저수지와 계곡, 휴양림을 지나가는데 경지가 꽤 좋은편이다.

우리가 묵을 호수의에 하얀집은 상천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인 레몬밤.

2,3층을 사용하는 복층구조로 창밖에 저수지 낚시터가 보인다.

객실에 들어와 짐을 풀고 내부 사진을 몇장 찍어봤다. 홈페이지에서 본것과 다를것없이 깔끔하고 아담한내부가 마음에 들었다. 주방 바깥쪽 테라스에서는 개별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다.

복층구조라 내부가 그리 넓진 않지만 필요한것들이 빠짐없이 잘 갖춰져있다.

장봐온 먹을것들을 냉장고에 넣기전 찰칵.

우리는 집근처에서 장을 봐갔는데 펜션 근처에서는 장보기가 마땅치 않으니 

필요한것은 미리 준비해가는게 좋겠다. 

주방과 이어진 테라스. 창밖으로는 저수지가 보인다. 

옆 객실과는 칸막으로 나뉘어져 있어 개별적으로 활동하기 좋다.

숯불 바베큐 그릴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두면 된다.

시간에 맞춰 직접 숯불을 피워주신다. 비용은 만원.

창밖으로 보이는 상천저수지 낚시터. 

가뭄이 들어 물이 많이 빠져 조금 아쉽지만 경치는 좋은편이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랫층에 주방과 화장실, 바베큐 테라스가 있다면 

윗층엔 침실과 제트스파,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쉴 수있는 테라스가 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인 제트스파.

요즘 하도 몸이 피곤하길래 제트스파있는곳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일반 월풀 욕조와는 비교도 안되는 강한 제트스파 물살에 몸을 누이면 피로가 확 풀린다.

사장님 말씀이 우리가 예약한 레몬밤 객실만 욕조가 흰색이라 관리하기가 더 힘들다고.

그만큼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단다.

창 밖으론 역시 저수지가 보인다. 물이 많이 빠져 경치가 좀 아쉽다.

짐을 풀고 배고파 라면을 먼저 끓여먹었다. 

타이거새우와 송이버섯, 깻잎을 넣고 끓인 라면이 꿀맛이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펜션 주변을 산책하러 나왔다.

펜션 안에는 아담한 야외 수영장도 있었는데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아 이용은 하지 않았다.

저수지 낚시터쪽으로 내려와 보았다.

원래 저 낚시하는곳 바로 아래까지 저수지 물이 차 있어야 하는데 물이 꽤 많이 빠졌다.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사진속의 건물에 3층 중간에 위치했던것같다.

펜션을 나와 주변 산책을 나갔다.

저기 멀리 보이는 우리 숙소.

길 옆 한쪽에 이런 광고 팻말이 세워져있었다.

이 근처에는 죄다 펜션들이다. 귀곡산장은 어떤 곳일까 궁금해졌다.

계곡가는길에 위치한 다른 펜션. 

이곳은 캠핑 사이트도 갖추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펜션들이 여러개 있는데 호명산밸리라는 펜션 바로 옆에 계곡물이 꽤 좋다.

물이 많이 말랐지만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보였다.

좀더 내려가니 꽤 깊은 물이 있길래 잠시 발을 담그고 놀았다.

해도 점점 지고 배도 출출해져 우리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식사하기전 미리 예약한데로 시간에 맞춰 숯불을 준비해주셨다.

장봐온 재료들을 모두 꺼내어 숯불 바베큐 파티.

타이거새우와 훈제 소세지, 돼지고기 전지를 바베큐용으로 썰어왔다.

송이버섯과 양파도 썰어서 굽고~

잘 익었다 이제 먹자!

밖에서 먹는 밥맛은 역시 꿀맛이다.

숯불 구이 바베큐와 와인을 곁들여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제트스파에 한참을 몸을 뉘여 피로를 풀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식사는 어제 먹다 남은 재료로 만든 김치찌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쁘게 퇴실준비를 했다.

오전 11시에 숙소 정리를 마치고 퇴실을 하였다.

11시전 픽업신청을 하면 상천역까지 태워주는데 우리는 그냥 쉬엄쉬엄 걸어가기로 했다.

오전에 많이 덥지 않아 주변 경치 구경하며 살살 걸었더니 40분 정도 걸렸던것같다.

중간에 더우면 계곡물에 발도 좀 담그고

이런 길을 따라 상천역까지 살살 걸어갔다.

한참 경치구경 하며 걷는데 보이는 웬 헬기.

메뚜기를 찾아라.

ㅎㅎ

한참을 걸어내려오니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호명호수에 갈수있는 버스 시간표가 나와있다.

호명호수를 구경갔다 가도 좋았을텐데 우리는 남이섬을 다녀오기로 해서 이번엔 그냥 지나쳤다.

우리가 묵었던 호수위에 하얀집 펜션은 깔끔하고 쾌적해서 하루 푹 쉬다오기 좋았다.

주변에 산과 저수지가 있어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아 몸도 기분도 상쾌했다.

특히 좋았던것은 제트스파 였는데, 창밖 경치를 구경하며 실내에서 쾌적하게 피로를 풀기 좋았다.

하루 묵는동안 사장님과 가족들로 보이는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대해주셔서 기분좋게 이용하고왔다.

수도권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주말에 잠깐 다녀오기 좋을것같다. 다음번에도 가평, 남이섬 쪽으로 놀러가게 된다면 여기 ☞ 호수위에 하얀집 펜션을 또 들러야겠다.

 ☞  [가평여행.2] 즐거운 남이섬 여행기

---

2014/08/13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덥다고 집에만 있기엔 이곳은 너무나 시원하고 즐겁다!

2014/07/22 -[웨타 워크숍] 판타지 팬들은 주목! 여름방학에 가볼만한 전시회- 판타지 제왕의 귀환展

2014/06/19 -[동대문종합시장 악세사리부자재] 팔찌 만들기 재료 구입.

2014/05/29 -[야구장 나들이] 잠실야구장 다녀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