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여행
전날 상천 펜션에서 하루 쉰뒤 경춘선을 타고 가평역에 도착하였다.
가평역은 상천 바로 다음 역이라 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2014/09/16 - [가평여행.1] 제트스파펜션 호수위에 하얀집
가평역에 도착하니 역 주변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자라섬과 남이섬으로 놀러온 대학생들과 연인, 가족들이 상당히 많았다.
남이섬은 수도권에서 가까워 당일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고 있는 요즘, 가을 여행지로 부담없이 좋다.
▲ 가평역
가평역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남이섬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탑승하였다.
우리는 운좋게도 가평역에서 남이섬 가는 33번 시내버스가 바로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 배차간격이 꽤 길기때문에 버스가 보이면 잽싸게 타고, 버스를 놓쳤다면 택시를 타고 가는걸 추천한다. 택시요금은 기본요금 3000원이면 된다. 걸어갈 수 도 있지만 30분은 걸어야 하는데 더운 여름날엔 남이섬 도착 하기도 전에 지치기 쉬우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겠다.
<남이섬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그외 서울 잠실과 인사동에서 남이섬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탈 수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남이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라.
시내버스를 타면 십여분만에 남이섬 선착장 입구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하차 하자마자 주차장에 어마어마한 차들과 관람객들을 보게된다.
▲ 남이섬 근처 북한강에 위치한 수상스포츠 업체들.
남이섬 선착장 입구에 웬 철탑이 있길래 뭔가하고 봤더니 짚와이어라는 기구를 탈수있는곳이다.
이걸 이용하면 배를 타지않고 와이어애 매달린채 남이섬까지 하늘길을 이용해 쭈욱 미끄러져 갈 수있다.
시속 40~60km속도로 1분30초만에 도착한다는데 가격은 38000원이다. (남이섬 입장료 포함)
난 방광이 작으므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걸로.
남이섬 입구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았지만 외국인의 비율도 상당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 티켓을 구입하였다.
입장권가격은 일반 10000원,
중고등학생(학생증 지참), 70세 이상, 외국인 등은 8000원,
3~13세까지는 4000원이다.
입장권 가격엔 왕복 뱃값이 포함되어있다.
첨엔 뱃값이 만원이라길래 입장료는 또 얼마나 하려나 했는데 그냥 만원만 내면 끝이다.
▲ 남이섬 입장권
남이섬에 들어가기전에 짐을 간소화 하기 위해 코인라커에 필요없는 물건들을 보관하였다.
사물함 가격은 1500원 이나 한다. 그래도 없어서 못쓰니 보이면 잽싸게 달려가자.
▲ 남이섬 지도
입장권을 들고 선착장으로 들어가면 배를 탈 수 있다.
9:00부터 18:00 까지는 매 10~20분 간격으로 배가 출발하고
18:00부터 21:40 까지는 매 30분 간격으로 배를 운항한다.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이동.
섬이 코앞에 있기때문에 배로 이동하는 시간은 5분 정도 걸린다.
작은배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승선해 이동하므로 보트피플이 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배에서 내리면 본격적으로 남이섬 관광이 시작된다.
여기는 남이섬 입니다.
하도 남이섬, 남이섬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워낙 가깝기도 하고 겨울연가로 유명세를 타서 흔하게 느껴졌던것같다. 그래서 유명세에 비해 볼게 그리 많지 않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섬이 상당히 크고 넓다. 딱히 정해둔 코스가 없으니 발길 닿는데로 가보는걸로한다.
풍선모양 장식이 달려있던 예쁜길.
많은 연인들이 다정하게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놈은 깡타라는 타조인데 남이섬 명물이란다.
덩치가 어마어마해서 가까이 오면 살짝 무섭다.
연못에 엄청나게 많은 연잎과 연꽃이 있었다.
활짝 핀 연꽃이 정말 예뻤다.
겨울연가 하면 남이섬, 남이섬 하면 겨울연가!
욘사마와 지우히메가 첫키스를 나누던 벤치란다.
겨울연가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는데,
극중에 눈사람이 나왔는지 남이섬 여기저기 저 눈사람 조형물을 설치해두었다.
심지어 눈사람 빵도 팔던데...계속보니 좀 질린다.
남이섬 구경을 하다가 자전거를 타려고 섬 중앙에 위치한 바이크 센터로 갔다.
자전거 대여료
1인용 자전거는 30분에 3000원/ 1시간 5000원
2인용 커플 자전거는 30분에 6000원/ 1시간 10000원 이다.
우리는 2인용 커플자전거를 30분간 대여했다.
30분이면 충분히 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재밌게 탈 수 있는 시간이다.
자전거 선택하고 정비하는시간까지 포함해서 40분정도 주니 넉넉한 편이다.
셀카봉을 이용해서 자전거 타면서 사진도 한장 찰칵!
셀카봉 저거 누가 만들었는지 상줘야한다.
놀러온 사람들 손에 너도나도 하나씩 들려있었다.
남이섬은 자전거타기 좋게 길이 잘 나있다.
넓찍한 길을 따라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강변 길을 따라 자전거 타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다.
30분간 재밌게 자전거를 타고 다시 섬 여기저기를 걸어 다니며 둘러보았다.
남이섬을 돌아다니며 느낀것이 하나 있는데, 남이섬엔 세가지가 많다.
첫째로 사람이 많고, 두번째로 저놈의 눈사람모형이 많으며, 셋째로 청솔모가 무진장 많다.
나무아래도 눈사람이 있고
식당 벽에도 눈사람 그림이 그려있고,
식당 테이블 위에도 눈사람이 있다.
남이섬엔 이렇게 큰 나무들이 길게 많이 심어져있어 멋스러운 길을 만들어준다.
예쁜 길을 산책하며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많다.
요런 작은 다리도 건너보고
넓은 잔디밭에서 사진 찍는 커플들도 구경하고
남이섬 안에 있는 물놀이장도 구경했다.
강가에 있는 나무데크 오솔길도 호젓하니 걷기좋다.
유명한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
다시한번 말하지만 셀카봉 만든사람은 상줘야한다.
포토스케이프 개발자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남이섬 안에는 식당들도 많이 있다. 대규모 식당들이 많았는데 가격이 꽤 비싼편이다.
대학로에서 보던 이원승의 디마떼오 피자가게도 있었다.
남이섬 관광을 마치고 이제 슬슬 돌아가려는 차에 이런걸 발견하였다.
남이장군묘
남이장군의 묘라고 전해오는 돌무더기가 있어 남이섬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남이섬에 이런 유래가 있었구나!
슬슬 지치기도하고 배도 고파져 다시 배를타고 남이섬에서 나왔다.
남이섬 선착장 주변엔 닭갈비와 막국수를 파는 식당들이 많은데 우린 그중 한곳에 들어가 숯불 달갈비를 시켰다.
남이섬 닭갈비집에서 숯불닭갈비 먹은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2014/09/18 - [춘천.남이섬 닭갈비] 유명숙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2014/09/16 - [가평여행.1] 제트스파펜션 호수위에 하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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