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밸리 그래놀라 바
얼마전 동묘앞역 벼룩시장 수입과자 골목에서 한개에 천원씩 주고 그래놀라바를 사왔다.
이동네에서 요렇게 작은 크기의 과자 하나가 천원씩이나 한다면 나름 비싼 축에 드는것인데, 어디 그 값을 하나 찬찬히 살펴보자.
네이처 밸리 그래놀라바는 동묘시장 삼일 식품 잡화마트에서 구입하였다.
애플크런치, 오트 앤 허니, 캐네디언 메이플 시럽 이렇게 세가지 종류가 있었고 한개에 천원, 다섯개를 고르면 4천원에 판매중이었다.
그중에서 무슨맛을 살까 고민 하다가 전부 맛있어 보이길래 하나씩 골고루 구입해왔다.
2014/06/13 - [야무진 간식거리] - [수입과자] 동묘 벼룩시장 수입과자가게 가는법!
▲네이처 밸리 크런치 그래놀라바
먼저 캐네디언 메이플 시럽 맛을 살펴보자.
원산지가 스페인인 요 그래놀라바는 원재료로 납작귀리, 설탕,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캐네디언 메이플시럽, 꿀 등이 사용되었다.
1회 제공량 한봉지(42g)는 190kcal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좀 해보니 네이쳐밸리는 전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는 세계판매 1위 그래놀라바란다.(2009 유로모니터 그래놀라/무슬리 바 시장점유율 기준)
1975년 미국에서 출시된 네이쳐 밸리 그래놀라바는 통곡물에 꿀을 입혀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낸 것으로, 무 인공색소, 무 인공향, 무 방부제 제품이다. 한마디로 몸에 좋은걸로 만들었다는 얘기.
포장을 뜯어보자.
네모 납작한 그래놀라바 두개가 포개어져 있다.
그중 한개를 꺼내어 들어보니 크기는 요정도.
통귀리와 잘잘한 견과류들이 오밀조밀 뭉쳐져 있다.
한입 먹어보니 '바삭' 하고 부서진다.
귀리, 견과류의 고소한 맛에 달콤한 메이플 시럽이 더해져 맛의 조화가 좋다.
오 이거 맛있다!
십센치미터 가량되는 작은 크기의 그래놀라바를 한입 두입 먹다보니까 금세 다 먹고 말았다.
다행이다. 아직 한개 더 남아 있어서.
다음으로 먹어본 오츠 앤 허니
먼저 먹어본 메이플 시럽맛 그래놀라바와 원재료는 거의 동일하다.
오츠 앤 허니라는 이름이 붙은것처럼 귀리와 꿀이 이 제품의 특징인것 같은데
귀리가 56.4%, 꿀이 2.4% 들어갔단다.
마찬가지로 한봉지는 42g, 열량은 199kcal로 비슷한 수준이고
영양성분역시 대동소이하다.
생긴것도 똑같네?
맛은 다행이 똑같지 않고 메이플 시럽이 빠지고 꿀이 들어간 맛이난다. 당연한가?
오트가 56.4% 들어갔다고 당당히 써놨는데, 다른 제품에 귀리 함량이 표시되있지는 않으나 전부 같은 양들어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바삭바삭하고 달달한맛은 역시나 좋다.
세번째로 먹어본 제품은 애플크런치맛.
역시 원재료는 위 두 제품과 대체로 비슷하며 건조사과와 계피가 들어있는것이 조금 다르다.
제조원은 스페인의 General MIlls San Adrian. 수입원은 제너럴밀스코리아(주).
영양성분도 역시 위 두 제품과 비슷비슷하다.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5년 5월 7일까지로 넉넉한 편.
포장을 개봉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아보니 크기는 요정도.
생긴건 영락없이 세쌍둥이 마냥 똑같다.
여기서 문제 하나. 네이처 밸리 애플크런치는 무슨맛일까요?
정답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통귀리에 계피향이 첨가된, 거기에 알듯모를듯 사과맛이 나는 맛' 입니다.
오늘 먹어본 네이처 밸리 크런치 그래놀라바는 몸에좋은 통귀리를 꿀에 묻혀 바삭하게 구워낸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영양간식이다. 베이스가 되는 통귀리 구이가 고소하고 바삭바삭해서 씹는 맛이 좋다. 여기에 메이플시럽, 꿀, 계피 등으로 조금씩 맛을 달리해서 세가지 종류로 만들어 놓았으니 기호대로 골라 먹으면 되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계피향이 나는 애플크런치가 제일 괜찮았으나 나머지 두 맛도 역시나 맛이 좋았다. 내 욕심으로는 여기에 건포도나 건크랜베리, 건자두등의 과일을 넣었으면 맛도 있고 각각의 제품의 특색이 더 살지 않았을까 싶다.
한줄시식평: 건강을 위해서 먹거나, 맛으로 먹어거나, 어쨌든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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