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시장 가는 길] 소이캔들 만들기 재료 구입기. 방산시장 영업시간과 소이캔들 재료 파는 곳을 알아보자.

소이캔들 DIY 재료구입하러 방산시장으로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천연성분 양초 소이캔들 (soy candle)!

양키캔들 처럼 파라핀 왁스를 이용한 향초와는 달리 소이캔들은 콩으로 만든 천연 소이왁스를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어 안심하고 기분좋은 향을 즐길 수 있다.

직접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 않아 요즘엔 소이캔들 DIY 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직접 소이캔들을 만들어보려고 오랜만에 방산시장에 다녀왔다.

방산시장에는 베이킹 재료나 초콜릿 재료를 사러 몇 번 갔었는데 요즘은 소이캔들 재료 파는 곳으로 더 유명해진것 같다. 

한 3~4년 만에 들른 방산시장은 여전히 내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빼빼로 데이 시즌이라 빼빼로 만들기 재료도 많이 보이고, 각종 베이킹 재료들에 포장 재료들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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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는게 편하다.

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 2호선 을지로4가역 6번 출구, 

1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이다.

나는 1호선을 타고 종로5가역에서 내려서 방산시장 방면인 7번 출구로 나왔다.

그림처럼 화살표를 따라 청계천 다리를 건너면 방산시장이 바로 나온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이 서로 마주 하고 있다.

< 방산시장 영업시간 > 

평일 : 오전 9시 ~ 오후 6시

토요일 : 오전 9시 ~ 오후 4시

일요일 : 휴무

매장별로 영업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여유있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방산시장 주소 : 서울 중구 주교동 251-1

방산시장에서는 벽지, 인쇄, 비닐, 포장 등등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다.

항상 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은 베이킹 재료 파는 곳!!

이날은 빼빼로 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빼빼로 만들어 놓은 샘플도 있어 만들 때 참고 할 수 있다.

쿠키 봉투도 크기별로 다양하고 저렴하다.

난 몇 년 전에 사다 놓은 봉투를 아직까지 쓰고 있다.

선물할 때 거창한 포장지보다 

유산지 봉투에 담는게 느낌이 있어서 자주 사용한다.

▲ 요기도 빼빼로 만들기 재료~

발렌타인 데이 시즌에 방산시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 

빼빼로 데이에는 그나마 한가한 편이었다.

빼빼로 과자, 초콜릿, 견과류, 각종 장식에 

포장지, 포장 상자까지 한 번에 다 살 수 있어 좋다.

초콜릿 재료들을 보고 있자니 초콜릿도 막 만들고 싶어진다.

오늘은 소이캔들 재료를 사러 왔기 때문에 구경만 하고 

다시 캔들 재료 사러 go go~

소이캔들 재료 파는 곳 - 방산시장 A동 상가

방산시장에 들어서서 조금만 걸어가면 엄청 큰 상가 건물이 보이는데 

그 건물 A동 1층에 양초 재료 파는 곳이 몰려있다.

 건물도 크고 현수막이 걸려있어 쉽게 눈에 띄니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다.

방산시장 상가 1층에 천연비누, 양초재료 매장이 있고 

2층에는 원단, 의류 부자재 

3층에는 라벨, 스티커, 원단, 의류 매장이 있다.

소이캔들 재료 파는 곳은 새마을 금고가 위치해 있는 8번 출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향긋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소이왁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천연 올리브왁스도 판매하고 있었다.

독점 입고라고 하는 걸 보니 이 가게에만 있나본데 

소이왁스에 비해 발향이 더 좋다고 하니 담에 함 만들어 볼까 싶다.

예쁘게 만들어 놓은 향초 완제품들도 보인다.

나도 저렿게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ㅎㅎ

우와~ 사람들 진짜 많다.

평일인데도 향초, 디퓨져, 비누 재료 사는 사람들로 좁은 매장 안이 북적인다.

특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매장은 허브라파 캔들샵!

할인 행사도 하고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해서 그런지 유난히 사람들이 많았다.

캔들 재료 못지 않게 디퓨져 재료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디퓨저 용기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예쁜 게 많다.

가격은 1000원~2000원 정도.

▲ 디퓨져 재료들

▲ 차량 방향제

차량에 걸어놓는 방향제도 직접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000원~2000원이고 안에 맘에 드는 오일을 넣으면 향이 솔솔~

앙증맞게 생겨서 차는 없지만 괜히 하나 사다가 방에 걸어두고 싶다.

▲ 캔들 컨테이너

보석함 같이 생긴 용기들은 가격이 3000원~4000원.

가끔 보면 행사상품이 있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저 중에 할인해서 900원에 판매하는게 있었는데 까먹고 안 사온게 계속 눈에 밟힌다. 

▲ 다양한 향초와 디퓨져들

디퓨져 사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디퓨져가 캔들 만드는 것보다 쉬운 것 같은데 

캔들 만들고 디퓨져도 함 도전해 봐야겠다.

소이캔들의 재료가 되는 소이왁스 (soy wax)에는 보통 네이처 왁스와 골든 왁스가 있는데, 

네이처왁스 (nature wax)는 표면이 깨끗하고 고르게 나와 초보자들이 만들기 쉽고 

골든 왁스 (golden wax)는 표면처리가 매끄럽게 나오지는 않지만 발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동일하게 1kg에 8000원.

소이왁스 가격은 어느 매장이나 1kg에 8000원으로 동일 한 것 같다.

나는 가게언니의 추천에 따라 발향이 좋다는 골든왁스444로 구입했다.

때마침 프로모션 중이라 1kg 7000원에 살 수 있었다.

(191호 타마캔들에서 구입)

▲ 캔들 기본 컨테이너

크기별로 투명, 불투명, 검정, 컬러 색상이 있고 

가게마다 가격차가 조금 있다.

난 처음 만드는 거라 기본 컨테이너로 몇개 골라봤다.

왁스 1kg기준으로 

3온즈는 12개

5온즈는 9개

7온즈는 6개

9온즈는 4개

분량의 캔들이 나온다고 한다.

▲ 생각보다 비쌌던 스탠비커

스탠비커 1L 7000원

스탠비커 2L 8000원

스탠비커 3L 12000원

▲ 소이캔들을 그럴듯한 완성품으로 만들어 주는 라벨 스티커  

▲ 페이퍼리드

▲ 선물용 포장상자

다음은 가장 중요한 오일!

향이 정말 다양해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백가지도 넘는 향을 일일이 맡아보기도 힘들고 해서 대중적인 향들 위주로 골라본다.

같은 향도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고 가격에도 차이가 난다.

가장 고급이라는 스위스 오일이 좀 비싼 편이고,

보통은 100ml에 만원 정도한다. 

이 매장은 스위산을 제외하고 모든 오일을 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이캔들 샘플로 직접 향을 맡아 볼 수 있어서 고르기가 좋다.

( 허브라파 캔들샵 )

나는 뉴 체리블러썸과 화이트 머스트 둘 중에 고민하다가 뉴체리블라썸으로 골랐다.

블랙체리가 인기가 많다고 들어서 원래는 그걸로 사려고 했는데, 

향을 직접 맡아보니 너무 강해서 오빠는 안 좋아할 꺼 같아 

남자들도 좋아할 만한 은은한 향으로 선택했다. 

1kg 소이왁스에 오일이 100ml들어간다고 해서 

뉴체리블러썸 한가지 향밖에 못골라 아쉬웠는데...

나중에 보니 어떤 매장에서는 50ml오일도 판매하고 있었다. 

진작 알았으면 50ml짜리 오일 두 개 사는건데;;

그래도 나름 발품 팔아가며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다.

방산시장을 쭉 돌아보니 같은 제품도 

가게마다 은근 가격차이가 있어 비교해 가며 사는게 좋을 것 같다. 

다음은 내가 방산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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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왁스444 1kg - 7,000원 (191호 타마캔들)

향 오일 100ml - 10,000원 (207호 허브라파)

우드심지 - 4,500원 (허브앤네이처)

면심지 - 2,600원 (허브앤네이처)

스티커3개 - 400원 (허브앤네이처)

스티커12개 - 1,000원 (더캔들)

7온즈 컨테이너 - 800원/ 불투명1,000원 (캔들아이)

3온즈 컨테이너 - 200원/ 블투명300원 (캔들아이)

틴케이스 - 300원 (캔들아이)

캔들라이터 - 1,300원 (캔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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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사고 나니 대략 36000원 정도가 나왔다. 

시중에 파는 향초가 하나에 2~3만원 하는 거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편이다.

참고로 방산시장 갈 때는 꼭 현금을 넉넉히 챙겨가야 한다.

다 현금가이고 카드로 결제하면 10%의 부가세가 붙기도 한다.

재료도 다 샀으니 이제 소이캔들 만드는 일만 남았구나~ㅎㅎ

다음편 소이캔들 만들기도 기대하시라!!^^

☞ 2014/12/13 - [소이캔들 만들기] 양키캔들 부럽지 않은 천연 향초 만들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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