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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놀자

[벚꽃구경-삼청동 정독도서관]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 서울 벚꽃명소.


벚꽃이 만개한 삼청동 정독도서관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는 바람에 예정에도 없던 꽃구경을 가게됐다.

나중에 가면 일찍 피어버린 벚꽃들을 볼수 없게 되지 않을까 해서 가까운 삼청동으로 나가보았다.


때는 2014년 4월 1일 화요일.

가만.. 서울에서 4월 1일에 벚꽃구경을 가본 적이 있었나?!

이상 기온이긴 한가보다.

비오고 나서 다음주부터 기온이 좀 떨어진다니 이번주에 벚꽃 맘껏 봐놔야지.ㅎㅎ


그래서 찾은 삼청동에 위치한 정독도서관!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정독도서관 벚꽃길



정독도서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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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인사동을 지나 삼청동쪽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풍문여고, 덕성여고를 지나서 길이 갈라지는데 

오른쪽으로 정독도서관과 서울교육박물관이 있다.

표지판이 있어서 가는 길이 어렵지 않다.

  

3호선 안국역에서도 가까워서 찾아가기 쉽다. 지도를 참고하자~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정독도서관 입구 계단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휴관일을 미처 생각 못했는데

휴~ 다행이다. 하루 늦었으면 못들어갈 뻔했다.


정독도서관 이용시간/휴관일 바로가기


정독도서관은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정기휴관일이라 한다.



삼청동 정독도서관에 들어서면 벚꽃길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지난 겨울에 정독도서관에 갔다가 

벚나무들이 쭉 늘어선 걸 보고 봄에 오면 참 예쁘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이곳이 왜 벚꽃명소인지 알겠다.

그래서인지 이날의 정독도서관은 도서관 이용객보다 벚꽃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꽃들에게는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나보다.

꽃이 있는 곳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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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정말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떨어지는 꽃잎이 정말 아름답다.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만개한 벚꽃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정독도서관에는 곳곳에 벤치의자들이 많이 있어서 앉아서 여유롭게 경치 구경하기 좋다.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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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아직 개화하지 않은 벚나무들도 보인다.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가까이 보면 더 아름다운 벚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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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건물 안쪽에도 곳곳에 벚나무들이 많다.

개나리와 어우러져서 알록달록 예쁜 봄꽃들.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된 수양벚나무.

'아름다운 나무'란, 수형이 아름답거나 생태, 문화, 학술적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돼 지정된 나무를 이르는 명칭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나무답게 딱 눈에 띄는 벚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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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벚나무

일명 처진개벚나무.

일반적인 벚나무와 달리,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늘어져서 수양벚나무라 불린다.


벚나무도 종류가 다양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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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진 수양벚나무.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벚꽃_서울벚꽃_벚꽃명소_벚꽃구경



봄에는 벚꽃으로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다운 정독도서관.


생각해보니 도서관에 책을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경치를 구경하러 온다는 게 약간 아이러니하다.

다음에는 도서관 벤치에 앉아 책도 읽고 해야겠다.ㅎㅎ



정독도서관벚꽃_삼청동봄꽃_벚꽃구경



내려오는 길에 삼청동 거리에서 만난 예쁜 봄꽃들. 

지나가는 발걸음을 불러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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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지아 향이 가득하다.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선물하기 좋게 앙증맞은 미니 다발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예뻐서 한창 구경하고 있는데 

꽃시장에 가면 더 많이 더 싸게 살수 있다며 황급히 자리를 뜨는 울오빠.

그건 나도 안다고요~ 

분위기보다 실속을 차리는 이 남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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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거리의 꽃집도 생각보다 저렴했다.

예쁜 화분들을 5~6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사가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분위기 좋은 삼청동 길을 따라 벚꽃이 만개한 정독도서관까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딱 좋다. 


여기저기 벚꽃축제 하는 곳도 좋지만 

꽃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보다, 

좀더 여유있게 벚꽃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삼청동 정독도서관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