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동막 해수욕장 갯벌 체험~ 낙조가 아름다운 동막 해변!

강화도 여행 - 동막 해수욕장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얼마 전에 늦은 휴가를 다녀왔어요. 원래 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웠었는데 태풍이 오는 바람에 아쉽지만 근처 강화도로 계획을 변경했어요. 갑자기 잡은 일정이었지만 날씨도 너무 좋고 생각보다 즐거운 여행이었어요~ㅎㅎ 

오늘은 강화도 여행 중에 가장 즐거웠던 동막 해수욕장 다녀온 얘기를 할까 합니다. 

난생처럼 갯벌 체험도 해보고 아름다운 낙조도 감상하고 왔어요~^^

동막 해수욕장은 서울하고도 가까워서 주말에 부담없이 잠깐 다녀오기도 좋은 것 같아요. 

한여름보다는 오히려 9월이 날씨도 더 좋고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 좋더라고요~ 물이 많이 빠져서 해수욕은 못하지만 덕분에 갯벌에서 신나게 놀다 왔어요.   

강화도 자체에는 사실 볼거리도 별로 없고 시골 동네같은 분위기라 동막 해변에도 별게 없겠거니 생각했는데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주변에 생각보다 편의시설이 많이 있었어요. 

편의점도 종류별로 있고 근처에 펜션도 많고 음식점, 카페 등등 다 갖춰져 있어요. 공중 화장실도 깔끔하고 주차할 곳도 많습니다. 

요즘 대하철이라서 새우 파는 곳도 많이 보이네요.

동막해수욕장 운영은 10월9일까지에요. 입장료는 무료! 

이용요금 안내를 보니 운영기간내에는 자리요금을 별도로 받는 것 같아요. 지금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잠깐 놀다가는 건 상관 없을 듯 합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도 파랗고 날씨 정말 좋네요.

해수욕장을 따라 차양막이 있긴 하지만 뜨거운 햇볕을 다 가려주진 못합니다.

동막 해변은 나름 백사장이에요.

모래가 아주 고와요~~!!

백사장 따라서 걷다가 어느새 맨발로 뻘에까지 들어왔어요.

예상치 못했던 갯벌 체험~^0^

사진 예쁘게 찍으려고 막 원피스 입고 나왔는데ㅋㅋ 난생 처음해보는 갯벌체험이 너무 재밌어서 옷에도 막 다 묻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요. 

갯벌에 요런 숨구멍들이 엄청 많은데 안에 조개가 들어있을까요? 손으로 파보니 쉽지 않습니다.

해수욕장 앞 마트에 조개캐기 장비 같은 것도 판매하는 것 같으니 아이들과 같이 오면 한 번 체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손톱만 한 빈 조개껍데기만 몇 개 발견했어요.

두 눈 크게 뜨고 잘 살펴보면 이렇게 귀여운 게도 만날 수가 있어요. 

잠깐 구경하고 원래 있던 곳에 잘 놓아주고 왔어요~ㅎㅎ

갯가재도 있고요~

요건 망둥어 인가요?ㅋㅋ

구멍 옆을 발로 꾹 누르니 물고기도 고개를 내미네요.

그러고 보니 항상 바다 구경만 했지 갯벌은 처음이라 갯벌 위의 갈매기들 발자국까지 제 눈엔 다 신기합니다. 조개가 있어서 보면 갈매기들이 다 까먹었는지 빈 껍데기 뿐이더군요ㅋㅋ

저 멀리서 아이들이 새우깡을 던져주니 갈매기들이 귀신같이 알고 몰려듭니다. 

갈매기한테도 새우깡이 그렇게 맛있을까요?ㅎㅎ

놀다보니 어느덧 해질무렵~

동막 해변은 낙조 감상하기도 너무 좋아요.

모래사장 한쪽에 자리잡고 앉아서 해 지는 것까지 보고 왔어요. 

일출과는 또 다르게 여운히 오래 남는 풍경입니다.

낙조가 참 아름다웠던 동막 해수욕장~!!

다음날 아침에 장소 이동하면서 한 번 더 찾은 동막 해수욕장~

전날은 완전 다 뻘이었는데 물이 많이 들어와서 진짜 바다가 됐어요.

동막 해수욕장 갯벌 체험 하실 분들은 미리 물때를 알아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시간대에 방문해보니 밀물, 썰물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해변 거닐면서 득템한 기념품들~

반짝반짝 보석같이 빛나는 돌과 조개들이에요.

서울에서 가까워서 부담없이 들르기 좋은 곳,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주말 여행지로 강추합니다. 

경치가 좋아서 해변을 따라 걷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곳이에요.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 바다도 예쁘고 여행가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원래 준비했던 여행이 취소돼서 시무룩했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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