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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간식거리

[종로/수입과자 리뷰] 13. 헬레마 크런치 땅콩 쿠키/ hellema crunchy cookies peanut


Hellema crunchy cookies - peanut



종로 3가역 근처 수입과자 전문판매점에서 거금 3000원을 주고 구입해온 헬레마 크런치 피넛 쿠키.


맨날 천원, 이천원짜리만 사먹다가 무슨 바람이 불어선지 이날은 3000원이나 주고 요놈을 집어왔다.


땅콩이 무지막지하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쿠키 그림이 어찌나 먹음직스럽게 보이던지! 


오늘은 네델란드산 쿠키 헬레마 크런치 피넛을 리뷰해본다.


어디 요놈이 3000원씩이나 주고 사먹을 만한 과잔지 찬찬히살펴보자. o_o




자 그럼 출발!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헬레마 크런치 쿠키를 만든  Hellema네델란드에서 1861년에 설립된 제과업체이다.

무려 150년의 전통이 있는 회사니 일단 믿고 구입해봐도 되지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요 과자를 집어 들었던것같다.


☞  www.hellema.com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전통이고 뭐고 간에 포장지에 저렇게 맛있게생긴 쿠키가 그려져 있는데 

한 번 쯤 사먹어봐야하는것 아님? 이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기도하다.


암튼 평소와 다르게 나는 한상자에 삼천원이나 하는 요놈을 뭣에 홀린듯 순식간에 사오고야 말았다.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상자 뒷면에도 맛있는 땅콩쿠키 그림이 그려져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사항 스티커가 쿠키를 가리고 있다.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사항을 읽어보자.

크런치 땅콩 쿠키의 중량은 175g 으로 꽤 묵직하다. 그에따른 칼로리도 920kcal로 상당히 묵직한편.

제품중 땅콩이 25%로 넉넉히 들어있고, 밀가루와 설탕, 식물성유지, 계란 등등이 들었다.

원산지는 네덜란드, 제조사는 HELLEMA - HALLUM B.V. , 수입원은 (주)이멕스 무역이다.


그 아래 영양성분표를 보면 1회 제공량이 4개다. 보통 다른 과자는 두세개 정도 허락해주시는데 헬레마 크런치 땅콩쿠키는 관대하게도 네개나 허락하신다. 물론 그에 걸맞는 열량을 함께 허락하시니 적당히 알아서 먹자.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그외 100g당, 혹은 쿠키 하나당 영양정보가 나와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잘 보고 참고하시길.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5년 8월 30일까지로 아직 한참 남았다.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맛을 보자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겉 상자를 개봉하면 요런 은박 비닐 포장지에 싸인 덩어리가 나온다.

비닐 포장위에 헷갈리지 않게 peanut이라고 써놓은 꼼꼼함을 엿볼수있다.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비닐포장마저 벗기면 투명 트레이에 담긴 땅콩쿠키가 모습을 드러낸다.

과자는 4개씩 쌓여 3묶음. 총 12개가 들어있다.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쿠키는 포장을 벗기자마자 와~! 하는 탄성이 나올정도로 비주얼이 훌륭하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쿠키위에 수북히 땅콩이 올라가있다.

땅콩 분태가 올라간것도 아니고 통 땅콩이 반쪽씩 온전히 올라가있다.

먹으면서 세어보니 쿠키 하나당 첨가된 땅콩의 숫자는 쿠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20개 안팎이었고, 최고 23개까지도 보았다. 쿠키 상자에 그려진 그림과 다를바 없이 실물이 훌륭한 모습이다.

동글 넓적한 쿠키위에 고소한 땅콩 토핑이 올라가고 그위에 마지막으로  얇게 설탕옷을 입힌듯하다.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쿠키 뒷면은 요렇게 아무것도 없이 평평하게 생겼다.



hellema 헬레마 크런치 쿠키 피넛 땅콩



맛을 보자!


쿠키를 한입 베어 물어보니 바사삭 하고 부서진다. 

쿠키는 밀도가 크지 않은편이라서 쇼트 브레드같이 퍽퍽하지않고 부서진 알갱이가 마치 모래알을 씹는것같다.

입안에서 쿠키를 씹을때마다 고소한 땅콩이 함께 오도독 오도독  씹힌다.

토핑으로 올라간 땅콩은 상당히 고소하며 맛이 좋다. 쿠키 위에 설탕코팅을 입혀놓은 덕에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함께 잘 어우러진다. 쿠키가 전체적으로 단 편이라 커피 한잔과 함께 하면 아주 잘 어울릴듯하다.



Aㅏ ! 그런데..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니 이제품이 현재 홈플러스에서는 27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단다.


국내제과업체의 무자비한 횡포에 놀아나지 않으며, 가격대비 훌륭한 품질의 수입과자를 

나름 최저가에 가깝게 구매해오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왔었는데...

오늘 나의 경솔하고 섣부른 판단에 나는 아직 멀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쿠키는 꽤 맛이 좋으니 땅콩 쿠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먹어보는것도 좋겠다. 



한줄 시식평: 고소하고 달달한 맛있는 땅콩쿠키. 하지만 삼천원엔 아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