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지게 놀자

[서울 데이트] 동묘 구제시장 & 동대문 성곽공원 봄 나들이

eatgirl 2016. 3. 18. 00:12


동묘 구제시장 + 동대문 성곽공원 데이트


안녕하세요. eatgirl 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죠? 이제 정말 봄이 왔나봐요~^^


그동안 꽃샘추위로 몸이 움츠러들었는데 요 며칠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nolgo님과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동묘 구제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동대문 성곽공원에서 성곽길도 걷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묘에서 동대문 성곽길까지 이어지는 길은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동묘 구제시장부터 출발해볼까요?ㅎㅎ






1호선 동묘역 1번 출구로 나오니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날씨가 좋아서 어르신들도 많고 학생들도 많고 벼룩시장이 활기가 느껴집니다.





헌책방 가판위의 책들은 여전히 한 권에 천원이군요!

책들이 생각보다 상태가 좋네요. 소설 뿐만 아니라 수학 정석같은 문제집도 팔고 있어요. 





골목으로 들어가보면 구제옷들을 파는 벼룩시장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네요. 

전에 동묘 구제시장에서 괜찮은 옷들 몇 번 득템했는데 오늘은 어디 괜찮은 게 있을지 한 번 둘러봅니다.






추억의 레코드판은 무조건 3,000원 입니다.





동묘 벼룩시장은 정말 별의별게 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입과자점도 빼놓을 수 없죠? 맛있는 과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특히, 유통기한 임박상품은 말도 안되게 저렴해요.





저희는 악마의 과자 팀탐을 하나씩 샀어요.

인도네시아산이 아닌 레알 호주산 

팀탐 더블코트가 하나에 1,000원!

^o^


과자 하나씩 사들고 이제 동대문 쪽으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가는 길에 예쁜 봄꽃들 구경도 하고~





수산물 가게에는 계절 별미 쭈꾸미가 나와있네요.





여기 저기 구경하다가 보니 어느새 동대문이 떡하고 나타납니다.





동대문 성곽공원은 동대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얼마전까지 공사 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공사가 다 끝났나 봅니다.







동대문 성곽공원 안내도에요. 

원래 이대병원이 있던 자리에 한양도성 박물관이 생겼네요.


공원 크기는 작은 편인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한 느낌이에요.

 

 




서울 성곽길은 언제 봐도 좋은 것 같아요. 

서울 시내 한가운데에 저렇게 성곽길이 남아있는 걸 보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풀들이 파릇파릇 나면 또 다른 느낌이겠죠?

동대문 성곽공원의 성곽길을 따라 쭉 걸으면 낙산공원까지 이어진다고 해요.






정자에 앉아서 동묘에서 사온 과자도 까먹었어요.ㅎㅎ





언덕을 올라가서 보니 동대문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멋질 것 같은 동대문 성곽공원이에요.

 

 

 

 

한양도성박물관한 번 둘러봅니다.

입장료는 무료니까 부담없이 입장~

 

 

 

 

박물관에 들어가면 조선시대 한양 도성들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어요. 

사대문(숭례문, 흥인지문, 돈의문, 숙청문)사소문(홍화문, 광희문, 소덕문, 창의문)에 관한 여러 사진들과 유물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작인식으로 성곽길을 이곳 저곳 둘러 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어요.

이거 완전 신기해요. 방문하시면 꼭 한 번 해보세요. ㅎㅎ


 




구경거리 많았던 봄 나들이!

동묘에서 동대문까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