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맛집] 동화반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자극적이지 않은 맛

동대문 맛집 - 동화반점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동대문에 갔다가 근처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이 있다길래 한 번 방문해봤어요. 자주 지나다니던 길인데 이 동네에 이런 맛집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동대문 역에서도 가깝고 DDP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이에요. 

밀리오레 맞은편 건물 1층에 있습니다. 

짬뽕이 먹고 싶어서 원래는 옆에 있는 홍콩반점에 갈까 하다가 맛집을 검색해보니 동화반점이 나오길래 급 변경했어요.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8-95

가게는 밖에서 보기에는 작아보였는데 들어가보니 1,2 층으로 되어있어요. 

이 자리에서만 무려 60여년 정도 영업했다고 하니 정말 오래되긴 했네요. 화교분이 운영하는 곳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다들 중국어로 대화하시더라고요. 뭔가 기대감이 뿜뿜! 풍기는 곳입니다.  

가게는 오래됐다는 느낌이 별로 안들 정도로 깔끔한 편이에요. 전형적인 동네 중국집 분위기랄까요~ㅎㅎ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꽤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 점심시간에는 줄 서서 먹는다고도 하던데 제가 갔을 때는 사진처럼 아주 여유있는 편이었어요. 동네 특성상 손님도 외국인이 많았어요. 

동화반점 메뉴 가격입니다. 

메뉴는 일반 중국집에서 파는 기본적인 메뉴들이 다 있어요. 짜장면 5,500원, 짬뽕 6,000원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중국집 기본 세팅~

단무지, 양파, 춘장 그리고 여기는 깍두기도 같이 주네요. 

저는 짬뽕과 볶음밥을 주문해봤어요.^^ 

동화반점 짬뽕 6,000원

우선, 짬뽕이 나올 때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맛이 썩 괜찮겠구나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이 아주 맛있었어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매운 짬뽕은 항상 피하는 편인데 이건 딱 이상적인 짬뽕맛이에요. 아이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에요. 반대로 얼큰한 짬뽕 국물을 기대했다가는 크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순한맛 짬뽕!

기본 짬뽕은 해물은 거의 들어있지 않습니다. 오징어 정도만 들어있고 양파랑 양배추 등 야채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양파의 달큰한 맛도 나고 국물도 많이 느끼하지 않으면서 깔끔합니다. 

이 집 짬뽕은 남자친구도 저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동화반점 볶음밥 6,000원 

이것도 뭐 기본 중의 기본 메뉴죠. 속재료는 별거 없고 맛도 딱 기본만큼만 하는 볶음밥이었어요.

볶음밥이 좋은게 짜장소스와 짬뽕 국물이 함께 나온다는 점이죠!ㅎㅎ

볶음밥은 살짝 기름진 느낌이었어요. 

전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짜장면을 주문할 껄 하고 좀 후회했네요. 

볶음밥 자체는 별로였는데 짜장소스가 또 맛있더라고요. 짜장소스가 맛있는 걸 보니 짜장면도 맛있겠죠?ㅎㅎ

동화반점, 여기는 동대문에 가면 또 한 번 들러보려고요~ 

특히나 짬뽕이 자극적이지 않고 간도 세지 않아서 입맛에 잘 맞았던 곳이에요. 다음번에 가면 간짜장과 삼선짬뽕을 먹으려고 메뉴까지 정해놨어요ㅋㅋ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이 궁금하다면 동대문 동화반점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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