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맛집] 모모 스테이크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정식! with 치즈퐁듀

고속터미널 맛집 - 모모 스테이크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며칠 전에 크리스마스 장식 구매하러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갔다 왔어요. 어찌나 예쁜게 많던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왔네요~ 

참고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크리스마스 장식 구매하실 분들은 고터 지하상가 강추해요!^^ 

저녁은 가성비 좋은 모모 스테이크에서 먹고 왔어요. 

뭔가 푸짐하죠?ㅎㅎ 일단 제가 사랑하는 고기~가 메인 메뉴라 맘에 듭니다.  

모모 스테이크는 여기 저기에 지점이 많아서 오며가며 많이 보기는 했는데 먹어본 건 처음이에요. 저렴하면서도 맛있더라고요~ 돌아다니느라 완전 지쳤었는데 맛있는 한 끼 먹고 나니 기운이 좀 나는 듯?ㅋㅋ  

강남 고속터미널 영동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푸드 스테이션이라고 해서 음식점과 카페가 몇 개 쭉 있더라고요. 이쪽으로는 처음 와보는데 고터는 정말 먹을 데가 엄청 많아서 좋네요.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동 19-4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영동선 부속상가 2층 A-3호

테이블 옆에 책이 쭉 꽂혀 있는데 그 중에 딱 눈에 띄던 '모모' 

예전에 재밌게 읽은 책이었는데 가게 이름이 모모라서 갖다 놓은건지, 모모라는 책에서 따온 이름인지는 모르겠네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모모 스테이크 메뉴~

대표 메뉴는 갈릭 페퍼 스테이크 정식과 함박 스테이크 정식이 있어요. 스테이크는 소 150g / 대 200g / 특대 250g 이렇게 양 선택이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가격도 기본 스테이크 가격이 8,500원부터라 무척이나 저렴합니다. 

스테이크 외에 파스타, 덮밥, 피자 등의 메뉴가 있어요. 

메뉴판을 보아 하니 파스타는 아무래도 이 집의 주력 메뉴가 아닌 듯하고 덮밥 메뉴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 

모모 스테이크는 셀프 주문에 선결제 시스템이에요. 

테이블마다 메뉴 체크할 수 있는 종이가 있어 체크 한 후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대표 메뉴인 갈릭 페퍼 스테이크와 함박 스테이크를 주문해 봤어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에 치즈 퐁듀도 있길래 하나 시켜봤는데 이거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ㅡ^

음식 나오기 전에 먼저 세팅부터 해줍니다. 

밥, 장국, 스테이크 소스들, 피클, 깍두기 이렇게 나와요. 

소스 그릇도 아주 아기자기 하죠?ㅎㅎ

머스타드 소스, 소금 후추, 스테이크 소스 세가지가 나오는데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나 앙증맞은 장국 그릇 & 밥 그릇

괜히 저런 그릇 하나 가지고 싶네요ㅋㅋ

모모 스테이크의 갈릭페퍼 스테이크 정식입니다. 

대 200g. 가격은 11,900원.

대 사이즈로 주문하길 잘했다 싶은게 고기 양이 꽤 많습니다. 찹 스테이크라서 나이프 사용할 필요 없이 한 입에 쏙 넣어 먹기 좋아요. 후추 간이 살짝 되어있고 고기에 힘줄 부위가 살짝 있긴 했지만 다른 부위들은 대체로 부드러워서 이 가격이면 괜찮다 싶어요.

조금 아쉬웠던 건 가니쉬가 양배추 샐러드 이외에는 별 게 없어요. 해쉬 포테이토도 딱 한 입 크기만큼 나옵니다.ㅋㅋ

사이드 메뉴로 시킨 치즈 퐁듀에요! 가격 1,500원.

스테이크 먹을 때 치즈에 찍어 먹으니 완죤 맛있어요. 체다치즈에 모짜렐라 치즈가 섞여 있는 것 같은데 좋은 치즈를 쓰는지 끊어지지 않고 계속 계속 끝없이 늘어납니다. 

고소하고 치즈 맛도 진해서 고기랑 정말 잘 어울려요. 양도 넉넉해서 기본으로 나오는 소스보다 치즈 퐁듀에 더 많이 찍어 먹었네요. 

이건 함박 스테이크 정식이에요. 가격 9,900원. 

엄청 부드러워서 나이프 없이도 잘 잘라집니다. 처음에 나이프 사용하다가 나중엔 그냥 먹었어요. 메뉴판에 소고기로만 만들었다고 써 있던데 안에 육즙도 가득하고 고기가 씹을 것도 없이 아주 부드럽네요. 

함박 스테이크 정식에는 밥 말고도 모닝빵과 딸기쨈이 함께 나와요. 

짝꿍이 모닝빵에 딸기쨈 바르고 스테이크랑 샐러드 넣어서 햄버거를 만들어 줬어요~ 이거슨 말로만 듣던 군대리아?ㅋㅋ

이거 정말 의외의 맛? 입니다. 사실 저는 스테이크보다도 이 모닝빵 햄버거가 더 맛있었어요. 치즈 퐁듀까지 찍어 먹으니 완전 수제버거 같았어요~!!ㅎㅎ

가성비 좋은 찹 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는 모모 스테이크! (개인적으로 치즈 퐁듀 추천~)

여기는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니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고 여유가 좀 있어요. 혼밥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한끼 해결하기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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