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애슐리W 씨푸드&그릴 종류는 많지만 맛은 별로였어요;;

의정부 애슐리 W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오랜만에 갔다 온 애슐리 방문후기~에요!ㅎㅎ 애슐리 안 간지도 몇 년 된 거 같은데 지나가다 보니까 이번 시즌 메뉴가 꽤 괜찮은 것 같아 날 잡고 한 번 갔다왔어요. 

다 맛있어 보이는데 과연 보는 것처럼 맛도 좋을까요?ㅋㅋ

어디나 그렇듯 뷔페는 맛있는 메뉴도 있고, 입맛에 잘 안 맞는 메뉴들도 있기 마련이지요~ 애슐리는 음... 대체적으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음식들이 많더라고요ㅠㅠ

우선 제가 방문한 곳은 애슐리 의정부역점이에요. 

의정부역 근처 CGV 건물 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에 이랜드 대표 음식점인 애슐리, 자연별곡, 수사가 다 있어요. 가격도 모두 비슷합니다. 디너/ 주말/ 공휴일 가격은 19,900원이에요.   

주소 :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494-2 8층

이번 시즌은 씨푸드 & 그릴 베스트 픽! 가을 입맛 사로잡는 씨푸드와 그릴 메뉴들이 가득하답니다. 저도 이 광고를 보고 혹해서 방문 했어요ㅋㅋ

그럼 본격적으로 메뉴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피쉬 앤 칩스, 싱가폴 칠리크랩

크레이지 핫 커틀릿, 도쿄 함박 스테이크, 볶음밥

닭꼬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에요. 

닭은 매콤한 맛, 데리야끼 양념 두가지 종류가 있고 구운 야채들과 함께 옆에 비치된 나무 꼬치에 꽂아 먹으면 됩니다. 

엄청 맛있게 생긴 깐풍 새우 치킨, 훈제 오리 

마파두부, 표고탕수, 볶음누들 등등 

이번 애슐리는 전체적으로 중국 음식 스타일이 많았어요. 

야끼우동, 칠리 양념 김말이, 떡볶이, 만두 튀김 등 분식 종류도 있어요. 

파스타는 크림, 토마토, 로제 소스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애슐리에서 파스타 맛있게 먹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저는 과감히 패쓰~했네요. 

파스타 대신에 즉석 코너에서 아시아 누들 먹었어요.   

종류는 마라탕, 쌀국수, 짜장면, 우동 4가지 종류나 있습니다. 원하는 재료들을 그릇에 담아서 주면 즉석에서 바로 조리해 주더라고요.  

허니버터 포테이토칩, 콘치즈, 치즈 포테이토 바게트...

웬만한 요리보다 포테이토칩과 콘치즈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ㅋㅋㅋ

과일코너 

람부탄, 리치, 황도, 파인애플, 망고 그리고 두부샐러드?ㅋ

디저트 케이크들... 보기에도 그닥, 맛도 그닥

꿀호떡도 있었는데 진짜? 호떡이 아니고 빵코너에 있는 꿀호떡 그거 데워서 나오는 거에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먹방 접시들이에요~ 

첫 접시는 따뜻한 스프와 함께 가벼운 샐러드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샐러드 종류가 많긴 했는데 뭔가 실속은 없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게살샐러드라던가 샐러드에 곁들여 먹을 견과류 같은 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종류만 늘리고 재료는 많이 아낀 것 같아요.

 

기대를 많이 한 가을 메뉴들로 담아온 접시!

오징어 무침은 오징어가 그 맛없는 대왕오징어로 만들어서 오징어 맛이 하나도 안나고 맛이 없어요. 

칠리크랩도 게살은 별로 없고 다리만 많아서 겨우 골라왔는데 양념이 별로네요. 그나마 괜찮았던 건 깐풍새우치킨과 피쉬앤 칩스! 

기대했던 접시가 생각보다 별로 였지만 아직 종류가 많으니 이것저것 담아왔어요.

즉석 누들코너에서 받아온 마라탕이에요. 

이건 맛있어요. 마라탕을 한 번도 안 먹어봐서 원래는 무슨 맛인지 잘 모르지만 국물이 매콤 칼칼하고 고수향도 은근히 나는게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고기도 넣어주고 속 풀리는 맛이에요!

볶음누들에서는 떡볶이 양념 맛이 나고 표고탕수는 정말 맛이 없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김말이가 그마나 괜찮았네요.ㅋㅋ

닭꼬치, LA갈비, 상하이식 훈제오리~

상하이식 훈제오리가 너무 맛있게 생겨서 잔뜩 담아왔는데 수분기가 하나도 없이 너무 뻣뻣합니다. 훈제오리 그냥 구워서 주면 좋을 것을 상하이식이라고 양념을 해서 오븐에 구웠는지 오버쿡된 것 같아요. 딱딱해서 씹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닭꼬치 만들어 먹으라고 비치된 나무 꼬치로 이것저것 다 꽃아 먹으니 재미는 있네요~ㅎㅎ

가장 맛있었던 접시에요! 

허니버터 감자칩~ 요거 달콤 짭조름하니 맛있습니다. 다른 음식들이 별로 입맛에 안 맞아서 이것만 계속 가져다 먹었어요. 피자도 생각보다 담백하니 괜찮았어요. 

디저트에 치즈케이크를 빼버리고 이제 피자 위에 치즈케이크 한 조각씩 올려서 나오네요ㅋㅋ

연어장은 으~ 비려서 한 입 먹고 말았어요. 연어 좋아하는데 이건 못 먹겠더라고요. 훈제 연어도 없애고 이런 맛없는 음식들로 채우다니 애슐리 실망입니다. 

여러가지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급 후식 타임으로 넘어갔어요. 

치즈케이크가 없어져서 아쉬운 마음에 디저트로 치즈케이크 피자를 먹었네요. 

맛없는 디저트 여러 종류보다 치즈케이크랑 초코 브라우니 두 종류만 있어도 좋았었는데 어째 예전만 못하네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수박셔벗 두 종류 있었는데 수박 셔벗은 딱 수박바 맛이에요. 여러가지 음식들이 많았지만 가장 맛있었던 건 "파인애플"이었습니다!!!ㅎㅎ 

애슐리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짜고 달고 매웠어요. 

전에도 그렇긴 했지만 특히나 이번 시즌 메뉴들은 하나같이 다 너무 짜서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 저렴한 재료들을 가지고 소스범벅을 해서 만든 음식 같아요. 먹다보니 많이 못 먹게 하려고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예전의 애슐리는 가성비 좋은 샐러드바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가격에 비해서도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종류를 좀 줄이고 음식 맛을 더 챙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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