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수입과자 리뷰] 27. 클라우드나인 오버로드 초코바.

CLOUD9 OVERLOAD

오늘은 동묘앞 수입과자점에서 ☞ 바코마 세븐즈보즈 살때 같이사온 클라우드나인 오버로드 초코바를 간단히 살펴보자.

▲ 클라우드9 오버로드 초코바

가게앞 매대에서 초코바 세개를 천원에 팔길래 싼맛에 구입해봤다.

필리핀의 잭앤질(jack n jill) 브랜드가 달려있고 cloud9, overload라고 큼지막하니 적혀있다.

오버로드라는 이름은 학창시절 즐겼던 스타크래프트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구글검색을 좀 해보니 클라우드나인은 잭앤질에서 만든 초콜릿 스낵 브랜드인듯하다.

클라우드 나인이란 이름아래 오버로드 외에도 클래식, 크런치, 스트로베리 등등 시리즈가 많았다.

그러나 초콜릿을 구매할 당시엔 오버로드만 팔고있었다.

오버로드는 땅콩과 크리미 캬라멜, 소프트 누가로 만든 초콜릿바다.

보통 우리가 자주 먹는 스니커즈나 자유시간등의 초코바랑 비슷한 유형이다.

초코바 뒷면엔 포장에 한글로 제품정보가 프린트되어있다.

글씨가 하도 깨알같이 써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초코바는 총중량 50g에 240kcal, 원재료로는 포도당시럽, 땅콩, 탈지분유, 코코아분말, 식용유지 팜유 등등이 사용됐다. 코코아매스, 카카오버터가 눈꼽만큼도 안들어가고  팜유등의 식용유지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저급한 팜유 초콜릿에 익숙하니까 친근한 맛이 난다는 장점은 있겠다.

원산지는 필리핀의 UNIVERSAL ROBINA CORPORATION, 수입판매원은 삼원유통이다.

영양정보도 깨알같은 크기로 쓰여져 있다. 

기왕 먹는거 기분좋게 먹기위해 자세히 쳐다보지 말라는 배려일지도 모르겠다.

포장을 벗기고 들어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

요즘 초코바들이 다들 값은 오르고 크기는 작아져서 그런지 비교적 크게 느껴진다.

뒷면은 요런모양.

초코바를 한입 먹어보았다.

겉에 코팅된 초콜렛은 저렴한 준초콜릿의 전형적인 맛이 느껴진다.

초코바 안에는 생각보다 땅콩이 실하게 들어있어 한입씩 베어물때마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고소하니 괜찮다. 스니커즈나 트윅스같이 초코바안에 캬라멜이 많이 들어있지않아 끈적끈적 달달한 맛은없다.

그외 나머지를 대부분 누가가 채우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않고 좀 심심한 맛이 나는 편이다.

그래도 하나에 300원쯤 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달달한걸 우걱우걱 씹어먹고 싶을때 먹을만하긴 하다.

단, 클라우드나인 오버로드 초코바를 먹을땐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추운날 밖에서는 요놈을 먹지 않는것이 좋겠다. 추운날씨에 딱딱해진 초코바를 한입 깨물다가 앞니가 그대로 부러질뻔했다. 다른 초코바도 추운날씨에 얼면 다 그렇긴 하겠지만 이놈은 훨씬더 강려크하다.

초코바에 캬라멜층도 없고 잘 녹지않는 식용유지 초콜릿,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는 누가가 그 원인인것같다. 

실내에 들어가 겨우 조금씩 녹여 어금니쪽으로 낑낑대며 깨물어 먹었는데, 차가워서 녹지도 않아 뭔 맛인지도 모르겠고 도중에 그냥 버리고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다 먹고나서도 앞니와 어금니등 입안 여기저기에 추접스럽게 초콜릿 찌꺼기가 끼어 남는다는것도 짜증나는 문제다. 역시 싸구려 초콜릿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것같다. 그러니 클라우드나인 오버로드 초코바는 꼭 따끈따끈한 실내에서 말랑말랑 할때 먹는걸로하자. 그러면 아래 링크의 동영상에서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http://www.youtube.com/watch?v=v_vRGdqjxlA

한줄 시식평: 달달한걸 우걱우걱 씹어먹고싶을때 부담없이 싼맛에 먹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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