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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놀자

[동묘나들이] 동묘 벼룩시장에서 구제옷 득템


동묘 벼룩시장에서 득템한 옷들.



동묘에 가면 이것저것 구경하고 간식거리로 수입과자들도 몇 개 사오곤 한다.

관련글 : ☞[동묘나들이] 동묘 벼룩시장 풍경 스케치 -2014.3.1


이 날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구제 옷들을 둘러보다가 꽤 괜찮아 보이는 옷 몇 벌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상당히 전투적으로 옷을 고르고 있다.

저기 있는 옷들이 모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개 천원이다.

6개 사면 특별히 오천원!


아주머니께서 아래에 명품이 수두룩하다며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나도 사람들 틈에 섞여 옷 몇가지를 골라봤다.





로엠(Roem) 트렌치 코트.

사이즈도 맞고 좀 구겨지긴 했지만 상태도 좋아보인다. 

집에 와서 단추하나가 빠지긴 했지만;;





gogooma 라는 라벨이 붙은 귀여운 스팽글카라의 면 반팔티.

흰색 티지만 때하나 없이 깨끗했다.





jnb 인디핑크 색상의 가디건.





ab.f.z 여름 원피스.

길이가 길어서 기장수선만 하면 여름에 입기 좋을 듯하다.



동묘에서 이렇게 종류도 다양하게 

티, 가디건, 원피스, 트렌치코트 네 벌을 4,000원에 득템했다.


6개 사면 오천원이라길래 두 개를 더 골라 볼까 했지만 

옷더미에서 고르는 것이 만만치 않아 그만 두었다.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해서 새 옷처럼 입을 생각에 기분이 좋다. 

오늘도 야무지게 잘 놀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