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깔끔하고 저렴한 숙소 - 영랑호 리조트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nolgo 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강원도 속초로 늦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막판에 태풍 '고니'가 살짝 훼방을 놓긴 했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던것 같아요 ㅎㅎ
2박 3일동안 야무지게 놀고 먹은 이야기를 지금부터 천천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바로 출발하죠, 고고고~
2015.8.23 첫째날 오전
여행 첫날, 버스를 타기위해 동서울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속초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이렇게 두가지 터미널이 있습니다. 저희는 숙소와 좀더 가까운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미리 예매해 두었죠. 두곳의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으니 행선지를 잘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예매 사이트
승차권 무인 발매기를 이용하니 창구앞에서 줄서지않고 바로 버스표를 끊을수 있어서 좋네요.
동서울에서 속초까지 가는 우등고속버스의 요금은 17,300원 입니다. (금강고속)
자 이제 출발~!
버스는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리고 씽씽달립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정도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2시간 30분이 좀 더 걸린것같습니다.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니 어느새 속초에 도착했네요.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한후 바로 발걸음을 옮긴곳은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입니다.
터미널에서 리조트까지 바로가는 버스는 없고, 택시를 이용하면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도 2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저희는 호수 경치를 구경하며 숙소까지 걸어갔습니다.
영랑 호수공원 입구에 신세계리조트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호숫가 산책길을 따라 10분정도 슬슬 걸어올라가면
드디어 리조트가 보입니다.
<영랑호리조트 홈페이지 캡쳐>
영랑호 리조트는 산과 바다,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이상적인곳에 위치하고있어 주변 경관이 아주 탁월합니다. 몇년전 신세계에서 리조트를 인수한 후에 리모델링을 거쳤기 때문에 깔끔하고 시설도 꽤 괜찮은 편이죠.
그중 저희가 예약한 방은 타워형 콘도 스탠다드A형 입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정상요금은 220,000원 이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방을 구할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한창 인기있는 숙박어플을 이용했습니다. 인터파크투어에서 운영하는 체크인나우어플을 이용했는데, 스탠다드 A형이 1박에 7만원밖에 안하는군요! 성수기가 지나가는 때이기도 했고, 평일을 끼고 있어선지 숙박비가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속초 주변 허름한 펜션 가격도 하룻밤에 보통 10만원이 넘던데 1박에 7만원이면 엄청 싼가격이죠.
그래서 2박에 14만원으로 예약완료!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30분 정도였습니다. 체크인은 2시부터였지만 벌써 6~7팀이 체크인 수속을 밟고있었습니다. 예약번호를 받아놓아도 현장에서 체크인시 방을 배정하기 때문에 좋은 방을 얻으려면 빨리가는게 좋죠.
처음에 배정받은 방은 18층이었습니다. 고층인건 좋았으나 호수와 바다가 보이지 않는쪽이라고 해서 추가금 만원을 내고 오션뷰 (레이크뷰라고 해야하나?)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좋은 경치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전망료 만원이 아깝지 않으니 꼭 업그레이드하시길 추천합니다.
1층 안내데스크와 로비를 지나면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우리은행 atm이 있습니다.
신세계 계열이라 이마트가 들어와 있는것같네요. 편의점 정도의 크기지만 필요한 물건은 대부분 갖추고있어서 멀리 나갈것 없이 리조트 안에서 해결할수 있습니다. 평일은 밤 12시까지 운영이라 술과 야식사러 내려가기 좋더군요. 늦은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컵라면을 사들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리조트 층별 시설안내>
1502호 카드키를 받아들고 숙소로 올라왔습니다.
숙소는 그리 넓지않고 아담한 크기입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좀더 작은 느낌이었지만 시설들이 깔끔하고 느낌이 좋네요. 날씨가 꽤 더웠는데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빵빵하게 나와서 살았습니다. ㅎㅎ
거실쪽의 커튼을 열어보니 우왕 ㅋ 굳 !!
창밖으로 영랑호와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네요.
<클릭하면 커집니다>
거실 발코니문을 열고 나가면 끝내주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엄청난 크기의 영랑호수와 그 너머에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네요. 가슴속이 뻥 뚫리는것이, 숙소로 여기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층 뷰가 좋네요. ㅎㅎㅎ
이쪽은 거실 주방 쪽입니다.
주방쪽 창문으론 골프장과 숲이 내려다 보이네요.
부엌엔 가스레인지, 밥솥, 주전자, 냄비, 밥그릇, 컵, 수저등 주방기구들이 충실히 갖춰져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없는건 살짝 아쉬웠지만 이번 여행동안엔 밥 해먹지 않고 속초 맛집들을 돌아보기로 했기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않았습니다.
거실 벽면엔 벽걸이 티비가 걸려있습니다.
티비 잘 나와요 ㅎ
여긴 침실입니다.
침대는 깔끔한 편이였고, 침실 창을 통해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침실에서 바라본 풍경 또한 훌륭하네요.
옷장겸 이불장엔 추가 이불과 베게가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욕실에 욕조가 없는건 꽤 아쉬웠습니다. 목욕용품도 작은 세안비누 하나와 샴푸, 바디워시밖에 없기때문에 개인용품은 꼭 따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헤어 드라이어는 비치되어 있습니다.
숙소의 전체적인 느낌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담한 크기였지만 시설들이 깔끔하고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영랑호수와 동해바다의 경치를 숙소에서 편히 즐길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숙소에 묵는동안 주차장만 바라보다 왔다는 몇몇 후기들을 보고 걱정했었는데 체크인을 일찍한 보람이 있었네요. 전망좋은 객실배정받기 위해선 추가 요금이 드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속초 저렴하고 경치좋은 숙소,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엔 속초해변 물놀이와 횟집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2015/09/04 - 등대 해수욕장, 속초 조용한 해수욕장으로 추천!
2015/09/04 - [속초 횟집 추천] 장사항 독도횟집에서 먹고온 푸짐한 모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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