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가볼만한곳 - 청계천 등불축제 데이트

청계천 등불축제 데이트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청계천 데이트 하고 왔어요.

서울 야간 데이트로 넘나 좋은 청계천은 지금 한창 등불축제 중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맞이해서 종로에 있는 조계사에 갔다가 들러봤는데 여기도 등불들로 화려합니다.

지난 글 : ▶ 2016/05/13 - 석가탄신일 가볼만한곳 - 조계사 연등축제 다녀왔어요.

청계천의 마스코트, 소라기둥 탑!

오후 9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ㅋㅋ

 

아래로 한 번 내려가볼까요?

청계천의 인공폭포수~ 

소리부터가 시원합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석가탄신일 기념 청계천 등축제는 5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예전에 뽀로로 같은 캐릭터 등불이 전시되었을 때 와봤었는데 

이번 등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주제로 한 등불들이에요.

다리 위에 앉아계신 인자한 표정의 부처님

다리 아래 불빛이 꼭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느낌이에요.

몇 년 전에 봤을 때보다 등불들이 더 정교해진 것 같아요.ㅋㅋ 

왕실의 사찰 순례 행렬을 표현한 등불.

주변의 연등과 더해져서 더욱 웅장하고 멋집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연꽃등을 두손에 바쳐 든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한복 무늬 하나하나까지 섬세하네요.

소원을 적어 붙일 수 있는 등이 전시되어 있길래 저도 하나 적어봤어요. 

얅은 한지에 적어서 붙이니 빛을 받아서 꼭 이루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ㅎㅎ

  

청계천 물 위로 물안개가 갑자기 자욱해져서 뭐지? 하고 봤더니 음악과 함께 레이져 쇼가 시작됩니다.

뿌연 물안개 위로 레이저로 막 글씨도 쓰고 그럽니다.ㅋㅋ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청계천 등불들.

종로 거리 일대가 연등으로 정말 아름답네요.

특히, 청계천 등불은 화려하면서도 분위기도 좋아 야간 데이트로 딱입니다.

등불전시는 15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석가탄신일을 맞아 

청계천 데이트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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