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맛집] 진미통닭 후기. 수원통닭골목 줄 서서 먹는 집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며칠 전에 남자친구와 수원화성에 다녀왔어요. 올해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라고 해서 축제도 하고 이런 저런 이벤트들을 많이 하던데 저는 북적이는 게 싫어서 축제기간을 피해서 다녀왔어요.
수원에는 정말 볼 것도 많고 즐길거리가 많아요. 그 중에 제가 가장 좋았던 건 바로 수원통닭골목이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나요?ㅋㅋ
수원화성도 멋있었지만 수원맛집으로 유명한 진미통닭을 맛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수원통닭골목에는 치킨집들이 많은데 진미통닭은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하죠~
얼마 전에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방영된 후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워낙 유명한 집이라 남자 친구는 예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전 처음이라 기대가 상당히 많이 됐어요.
진미통닭 후라이드 - 가격 14,000원
푸짐~합니다!
통닭골목은 수원화성 팔달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수원천을 따라 치킨, 닭강정, 닭갈비 등등 닭요리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진미통닭은 수원천에서 통닭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평일 저녁이라 비교적 한산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줄 서서 기다리는 거 딱 질색인데 다행입니다. 참고로 주말에는 1~2시간 웨이팅이 기본이라고 하네요.
근처 치킨집과 비교해보니 이 집이 확실히 사람들이 많긴 했어요. 식당이 엄청 넓은데도 꽉 차더라고요.
주문하면 닭을 바로 튀겨주기 때문에 좀 기다려야 해요.
배고파서 소스만 계속 찍어먹었어요.
테이블마다 양념소스와 겨자소스가 준비돼 있어서 따로 리필 안해도 되고 맘껏 먹을 수 있는게 좋네요.
여기 치킨 양 정말 많아요.
치킨에 닭똥집까지 들어있어요~!ㅎㅎ
처음에는 후라이드를 시킬까 양념이랑 반반으로 시킬까 고민했는데 후라이드로 주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후라이드로 바삭하게 먹다가 양념장에 넣어 버무려 먹으면 양념 치킨이 됩니다.
군데 군데 들어있는 닭똥집도 쫄깃하니 술안주로 딱이에요.
이건 식기 전에 소금 살짝 찍어 먹는게 맛있어요.
치킨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야들야들하니 맛있습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좋아요.
평소에 프랜차이즈 치킨을 자주 먹었었는데 진미통닭은 느낌이 또 색다릅니다.
보기에는 시장에서 파는 옛날통닭 느낌이 나는데 담백해서 자꾸 들어갑니다. 닭 크기도 크고 무엇보다도 기름을 자주 가는지 튀김색이 딱 적당했어요.
양이 상당히 많아보였는데 둘이서 맥주와 함께 했더니 금방 빈 접시가 보입니다.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고 왔네요!ㅎㅎ 다음에 수원 방문하게 되면 진미통닭 또 들르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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