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타 버터구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이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랍스터를 할인 판매 중이길래 두마리 사왔어요! 쪄 먹을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 맛있다는 랍스타 버터구이를 해먹었답니다~^^
원래 이마트 랍스터 가격은 1마리당 21,800원인데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어요. 매장에서 쪄서 주기도 하던데 전 저녁 먹고 야식으로 먹을거라 포장해서 룰루난나 가져왔습니다.
수산코너 지나갈 때마다 수조에 있는 랍스타 구경만 했는데 드뎌~ 먹어보네요!
세일 중인 랍스타는 살아있는 건 아니었지만 죽자마자 바로 건져낸거라 나름 싱싱한 녀석들이었어요. 저렴하기도 하고 오히려 손질하기도 편하더라고요~ㅎㅎ
고놈 참 맛있게도 생겼다!ㅋㅋㅋ
집게발을 이렇게 묶어놔서 랍스타가 상한 곳 없이 아주 말끔합니다.
크기는 좀 작은 편이라서 1인 1랍스타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혼자 2마리도 거뜬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찌기 전에 손질부터 해야겠죠?
랍스타 냉수마찰 한 번 시켜주고 솔을 이용해서 구석구석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 줍니다.
랍스터 찌는법!
찜통에 올릴 때 무조건 랍스타 등이 바닥으로 가게 눕혀야 해요. 그래야 내장이 흘러내리지 않거든요~
혹시 비린내가 날지도 모르니 물 끓일 때 먹다 남은 소주 반 잔과 레몬즙을 넣어줬어요.
끓는 물에 10분 찌고, 불 끄고 5분 정도 뜸들이니 딱 알맞게 쪄졌어요.
비린내 하나도 안 나고 맛있게 쪄졌습니다! 게도 그렇듯 랍스타도 안에 내장이 정말 맛있어요.
빨갛게 잘 익었죠ㅎㅎ
저는 한 마리는 쪄 먹고 한마리는 다음날 버터구이로 만들어 먹었어요.
랍스터 갈릭 버터구이 만드는법
찜통에 쪄 낸 랍스타를 꼬리부터 가위로 반 갈라줍니다. 이렇게 반 갈라서 펼치면 먹기도 편하더라고요. 버터구이 소스는 버터, 다진마늘, 올리고당, 파슬리 섞어서 발라줬어요.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도 솔솔 뿌려줬습니다.
이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가량 구워주면 됩니다. 어차피 한 번 찐거라 속이 다 익어서 치즈 녹을 정도로만 구워주면 될 것 같아요.
노릇노릇~~ 맛있는 갈릭 버터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랍스타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버터구이만의 향과 맛이 또 있어요.ㅎㅎ
작은 것 같아도 나름 살이 좀 있습니다. 버터구이 만들어 먹으니 좀 더 요리같은 느낌이 나네요.
사실 맛은 찐 게 더 맛있었어요ㅋㅋ 살 자체가 달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쪄 낸 랍스타를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치열한 전투의 흔적들... 이거 발라 먹는게 일이긴 합니다. 특히, 집게발은 무척이나 단단해서 망치 같은 걸로 부셔서 먹어야 해요. 그래도 맛있어서 쪽쪽 빨아가며 야무지게 발라먹었어요ㅋㅋ
랍스터 처음 먹어보는데 손질하기도 쉽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어 좋네요. 랍스터 요리 레스토랑 가서 먹으면 진짜 비싸잖아요!
이마트 랍스타는 크기가 좀 작아서 그런지 대게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격 대비 괜찮은 거 같아요. 홈파티용이나 분위기 좀 내고 싶을 때 랍스타 버터구이 해먹어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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