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레허반반 솔직 후기. 나만 별로인가??

교촌치킨 레허 반반 (레드 치킨 + 허니 치킨)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치킨~ 뭐 먹을까 고민일 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치킨이죠~ㅎㅎ 

nolgo님과 함께 교촌치킨을 찾았답니다. 사실 저는 교촌치킨 처음 먹어봐요! 웬만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다 먹어본 것 같은데 교촌치킨을 안 먹어봤더라고요~~

교촌치킨과의 첫만남 솔직 후기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다는 레허 반반을 주문해봤어요.

교촌치킨의 그 유명한 레드치킨과 허니치킨 반반으로 이루어진 메뉴에요. 안 먹어봤어도 익히 들어 알고 있지요.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의 맵단맵단 조화라니~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만땅이었어요.ㅋㅋ  

맥주도 한 잔 시켜 놓고~ 치킨을 기다려 봅니다. 

요 맥주는 nolgo님꺼! 

저는 치맥보다는 치콜을 더 선호합니다.

맥주를 주문하니 나초칩을 술안주로 같이 줍니다. 

그런데 나초가 정말 맛이 없어서 손이 잘 안가네요. 차라리 뻥튀기를 주는게 나을 듯... 나초가 이렇게 맛없기도 힘든데 말입니다. 

교촌 치킨 레허 반반! 

한마디로 평하자면 실망 대실망! 입니다. 

레드치킨은 핵매운맛으로 맵고 짭니다. 허니치킨은 그냥 짜요. 엄청 짜요!!

심지어 배달해 먹은 것도 아니고 매장에서 갓 튀긴 치킨을 먹은 거였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맛있다는 평을 많이 봤었는데 지점 차이가 있는 것인지 입맛의 차이인지 의아하더군요;;

저희는 둘 다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교촌 레드는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입 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이었어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닭 자체가 엄청 짜서 매운 맛보다도 짠 맛에 혀가 얼얼해지는 느낌이네요ㅋㅋㅋ

양도 적어 1인 1닭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치킨은 남기기가 아까운데 양이 많았으면 다 못 먹었을 듯해요. 후다닥 먹고 나와버렸답니다 

다 먹고 마트에서 바나나 한 송이 사다가 둘이서 몇 개를 까먹었는지 몰라요. 그러고 났더니 짠 맛이 좀 중화되는 느낌이네요... 

덕분에 저에게 '교촌치킨 = 짜다!' 로 기억되었지요. 수많은 치킨집 중에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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