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생과일 아이스바 만들기
요즘 온다는 비는 안오고 연일 땡볕더위에 몸이 점점 지쳐간다.ㅠㅠ
이런 더운 여름날 생각나는 건, 바로 시원한 아이스께끼!
우리 동네 마트에서는 아이스크림을 항상 70% 세일가로 판매해서 저녁 때 집에 들어올 때 한봉다리씩 사들고 오곤 한다.
그런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부터 할인율이 50%로 바뀐 것이 아닌가...!!
전에 하두 저렴하게 사먹다 보니 50% 세일해도 안 사먹게 되더라는;;ㅋㅋ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 50%할인이나 1+1 판매는 항상 하는데 이거 그럼 전혀 메리트가 없자나~
뭔가 들쑥날쑥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에 살짝 삐져서^^;; 내가 함 만들어 보기로 한다.
'아이스크림 뭐 별거 있어? 걍 얼리면 되지~'
그렇게 해서 만든 얼렁뚱땅 생과일 아이스바!
< 생과일 아이스바 만들기 재료 : 아이스캔디기, 과일, 음료수 >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는 대신에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아이스캔디기를 1000냥에 구입했다.
빨리 얼고 싶어 울상인 눈사람들...기다려라 눈사람들아, 내가 꽁꽁 얼려주겠다!
먼저, 집에 있는 과일을 모조리 꺼내서 예쁘게 잘라준다.
운이 좋게도 냉장고에서 포도랑 파인애플 득템!
과일 없을까봐 키위 사서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과일이 풍년이군, 에헤라~
아이스바 틀(일명 캔디기)에 과일을 듬뿍듬뿍 담아준다.
냉동실에 얼려뒀던 오디도 생각나서 몇알 넣어줬다. 맨 아래 시커먼 것이 오디ㅋ
과일을 담은 후에 취향에 맞는 음료수를 부어준다.
나는 왼쪽 세개는 코코넛 알갱이가 들어있는 코코넛 음료, 오른쪽 세개는 망고주스를 넣어줬다.
안 얼리고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호록호록 다 마셔버리고 싶었지만 아이스바가 될 운명이니 참고 기다려보도록 하자.
캔디기에 귀요미 눈사람 막대를 꽂아서 냉동실로 직행!
이제 최소 6시간 정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백화점에서 파는 브릭팝 아이스크림처럼 예쁘게 나오겠지~
두근두근~ ^ㅡ^
그리고 다음 날,
아이스크림이 완전 꽝꽝 얼었다.
전날 저녁에 만들어 놓고 다음날 저녁에 확인 했으니 24시간 동안 얼린셈이다.
근데 이거 진짜 드럽게 안빠진다.
물에 수차례 넣었다 뺐다 반복하며 낑낑대다가 드뎌!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스바.
힘을 하도 줘서 아이스바가 빠지는 순간 뒤로 발라당 넘어갈 뻔 했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하나 둘씩 빠지기 시작했다.
이러다 막대 뿌러지는 거 아닌가 했는데 무사히 온전한 모양새로 나와줬다.ㅋㅋ
완성된 생과일 망고 아이스바~!
망고 주스를 넣었더니 노란게 색이 예쁘다.
캔디기에서 빼내느라 고생한 흔적이 아이스크림에도 보이는 듯하다.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빼낼 때 좀 녹아서임;;ㅋㅋ
다음은 생과일 코코넛 아이스바~!
알록달록 한게 오디를 넣은 것은 오디 색이 물들어 보랏빛이 됐다.
코코넛 알갱이도 보이고 오홋! 맛있겠다.
이거 진짜 비쥬얼은 백화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못지 않은 걸?ㅎㅎ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지만 만들고 보니 제법 그럴싸하다.
알록달록 모양도 예쁘고 달콤한 향도 솔솔 나는게 맛은 어떤지 볼까나~
음료수 얼린거라 사각사각하니 엄청 시원하고 통과일을 잔뜩 넣어서 과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과일 얼린게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특히 중간중간 포도 얼린게 엄청 맛있었다.ㅎㅎ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과일 아이스바 하나 먹으니 더위가 싹 가신다.
이렇게 먹는게 파는 것보다 아무래도 건강에도 더 좋겠지?ㅎㅎ
들쑥날쑥한 아이스크림 가격에 연연해 하지 말고 올여름은 시원한 아이스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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