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y chocobloc milk
더하프캔에서 ☞허쉬 브룩사이드 석류맛 초콜릿을 구입한 후 가게를 나와 다시 백미터 전방에 위치한 수입과자점 아이캔두에 들어갔다. 이왕 나온거 한쪽 가게만 들리는건 너무 매정하니까.
▲ 프레이 초코 블록 밀크
종로3가 수입과자점 아이캔두는 더하프캔에서 딱 100미터 전방에 위치해있다.
천천히 가게안을 훑어보며 초콜릿 코너에 갔더니 못보던 초콜릿이 한가득있었다.
그중 FREY라는 브랜드의 스위스 초콜릿들이 눈길을 끈다.
다크 크런치 넛, 밀크 크런치 넛, 커피&코코아, 엑스트라 다크85%,
피칸 캬라멜, 엑스트라 파인 밀크, 홀 헤이즐넛 등등....
형형 색색의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들이 나를 유혹하였다.
180g짜리 대형 판초콜릿은 6000원, 100g짜리 중형 판 초콜릿은 3000원에 판매중이다.
180g짜리는 크키고 크지만 두께가 장난아니게 두꺼웠다.
가격만 본다면 꽤 비싼편이지만 묵직한 초콜릿을 만져보니 이내 가격이 수긍갔다.
그 옆에는 길쭉한 모양의 프레이 초코블럭 시리즈가 있었다.
초코블록은 화이트, 밀크, 블랙이 있었는데 나는 그중에서 밀크 초콜릿을 하나 집어왔다.
70g 2800원.
그리고 그것보다 더 작았던 35g짜리 초코블록.
가격은 1500원이었다.
초콜릿을 사와 카페에 앉아 살펴보았다.
초콜릿은 그냥 먹는건데 이놈은 뭔가 참 예쁘게 생겼다.
금박으로 새겨진 로고와 산봉우리, swiss premium 이란 글자가 뭔가 고급져 보인다.
제품 정보를 살펴보자.
프레이 초콜릿은 중량 100g 에 칼로리는 539kcal다.
원재료로 설탕, 코코아버터, 코코아매스, 건조전유, 건조탈지우유, 꿀, 아몬드, 버터오일, 유화제, 건조난백, 합성착향료가 들어갔다. 와우 이렇게 깔끔할 수가!
1회 제공량은 1/3개 이며 1회제공량당 157kcal를 함유하고 있다.
원산지는 스위스의 Chocolate Frey AG, 수입원은 (주)삼경에프에스다.
초콜릿 한쪽에 요런 개봉점선이 있다.
요렇게 살살 잡아당겨 은박지로 포장된 초콜릿을 꺼내고
은박지를 벗겨내면 요렇게 초콜릿의 속살이 드러난다.
생긴 모양은 마치 토블론의 삼각형 모양을 살짝 비틀어 지그재그로 배치한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토블론도 스위스제품이었지?
토블론의 삼각형모양이 알프스의 마테호른 산봉우리를 형상화 한것이라더니
프레이 초콜릿도 같은 컨셉인가보다.
프레이 초콜릿 박스에 새겨진 since 1887, NO.1 switzerland 라는 문구를 보니
프레이가 삼각형 모양 초콜릿의 원조인가?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해본다.
껍질을 벗기니 달달하고 부드러운 우유향이 솔솔 풍긴다.
나 스위스 고오급 밀크초콜릿이요~ 하고 뻐기는듯한 모양새가 자못 눈부시다.
한조각 똑 부러뜨려 단면을 살펴보니 안에 든 아몬드가 보인다.
아몬드는 매우 잘게 잘려있었고 상당히 촘촘히 들어있었다.
잘려진 초콜릿 한조각을 먹어보았다.
초콜릿은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밀크초콜릿 답게 우유맛이 풍부하게 느껴졌고 꿀이 들어가서인지 뭔가 고급스러운 달콤한맛이 느껴졌다. 잍걸이 말로는 이게 바로 스위스 초콜릿의 맛이라나 뭐라나 ㅋ.
초콜릿은 입안에서 매우 부드럽고 빠르게 샤르르 녹아내린다.
씹지않고 그냥 녹여먹으면 아몬드와 누가 덩어리가 입안에 남는다.
초콜릿을 씹어먹으면 아몬드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동시에 말랑끈적한 흡사 '엿' 같은 누가가 함께 씹힌다. 이건 토블론을 먹었을때 맛보았던 그것과 같은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형의 초콜릿은 누가가 잘 녹지 않고 이에 끼기때문에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편이다. 그냥 밀크초콜릿에 아몬드만 들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만족스러울듯 하다. 초콜릿과 벌꿀, 잘게 다져진 아몬드의 조화가 훌륭하다.
한줄 시식평: 정말 부드럽고 깊은맛의 밀크 초콜릿. (누가가 들어있지 않았다면 별네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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