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수입과자 리뷰] 32. 밀키웨이 초코바. 2 milky way chocolat bar / 추천 수입과자.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코가 사랑한 초코바, 밀키웨이

출출해서 집앞 편의점에 들렀다가 처음 보는 초코바를 발견했다.

맨날 스니커즈나 트윅스, 자유시간 같은것만 봐왔었는데 이놈 참 낯설다.

그 초코바의 이름은 바로  <밀키웨이>.

가만있자, 밀키웨이라는 이름 어디서 들어본것같은데?

아하! 얼마전 봤던 막장 코미디영화 '디스 이즈 디 엔드' 에서 본거구나!

요즘 '인터뷰'라는 영화로 핫한 두배우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코가 영화에서 서로 먹겠다며 친구들과 투닥거리던 그 초코바가 바로 이놈이렷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지구 종말의 날 가운데서도 서로 먹겠다고 그 난리를 피웠던걸까 궁금해서 나도 하나 사들고왔다. 가격은 천원.

내가 사온 밀키웨이는 

영화에서 본것과는 달리 파란 포장에 길쭉한 모양이다.

거기에 2라고 써진 숫자를 보니 두개가 들었나보다.

먼저 초코바를 뒤집어 제품정보를 살펴봤다.

원재료로 코코아버터, 코코아매스, 설탕, 글루코스시럽, 탈지분유, 유지방, 유당, 유청분말 등등이 들어갔는데, 이름처럼 정말 '밀키' 할것만 같은 재료들이 많이들어갔다.

제조사는 프랑스의 Mars Chocolate france, 수입/판매처는 한국 마즈.

마즈는 스니커즈와 트윅스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걸 알고있었는데 요놈은 특이하게 프랑스 마즈에서 만들었다.

영양성분을 보니 1회제공량은 두개중 한개란다. 

43g짜리 초코바를 뭐 두번에 나눠먹는다고 ㅋㅋ

뭐 어쨌든 한개(21.5g)를 먹으면 95k칼로리를 섭취하게된다.

자세한 영양정보는 위사진을 참고하시라.

포장을 벗겨보니 정말 손가락 두께만한 길쭉한 초코바 두개가 들어있다.

포장을 벗겨 접시위에 올려보니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요정도.

보통 초코바보다는 작고 트윅스 한개보다는 크다.

먼저 1회제공량인 21.5g짜리 초코바 하나를 먹어보았다.

으아니, 엄청 맛있잖아!

초코바를 한입 깨물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초코바가 부드럽게 씹힌다.

초코바 안에들어있는 하얀색 부분이 정말정말 부드럽다.

겉에 코팅된 초콜릿도 부들부들 한데다 초코바 자체에 딱딱한 부분이 한군데도 없다.

입안에 넣자마자 샤르르 녹아내리는 이런 초코바가 있다니!

이름처럼 정말 은하수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다.

하얀부분은 밀크크림과 누가로 이루어진것같은데 분유처럼 고소하고 부드럽다.

게다가 달기도 상당히 달다.

 입안에서 마치 크림치즈처럼 샤르르 녹아없어지는게 정말 감동적이게 맛있다.

초코바 반을 칼로 갈라봤더니 속이 이렇게 생겼다.

부드럽고 얇은 초코 코팅 안을 이렇게 하얀 밀크크림 누가 로 채워놓았다.

이러니 그렇게 부드러울 수 밖에!

궁금해서 구글링을 좀더 해봤더니 밀키웨이는 아메리칸 버전과 유럽(월드와이드)버전으로 나뉜단다.

미국버전은 초코코팅 안에 캬라멜과 누가로 채워졌고, 

월드와이드 버전은 내가 먹은것처럼 캬라멜 없이 누가로만 채워져 있다.

캬라멜이 들어있었으면 씹는맛이 좀더 있었을테지만 내 개인적 취향엔 내가 먹은 유럽버전이 더 나은것같다. 우걱우걱 씹어먹는 초코바가 아닌, 입안에서 샤르르 녹여먹는 부드러운 타입의 초코바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밀키웨이를 먹고있으면 왠지 맘속까지 부드러워지는듯하다. 

오늘 하루 짜증이 샘솟거나 우울한 사람들에게 여기 은하수처럼 부드러운 밀키웨이를 추천한다.

한줄 시식평: 출출할땐 스니커즈, 심신의 안정이 필요할땐 부드러운 밀키웨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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