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야식 - '찍어' 나초 치즈소스와 캐빈디쉬 감자튀김의 콜라보레이션

농심 찍어 나초치즈소스 + 캐빈디쉬 스트레이트컷 감자튀김 = 훌륭한 안주

며칠전 동묘앞 수입과자점에서 나초 치즈소스를 단돈 천원에 팔길래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농심에서 나온 제품인데 이름이 <찍어> 네요. 이름이 좀 건방지지만 저렴하니까 한번 봐줍니다.

☞2014/06/13 - [수입과자] 동묘 벼룩시장 수입과자가게 가는법!

▲ 농심 찍어 나초치즈소스

자세히 보니 이름앞에 '찍으면 달라지는 마법소스' 라고 적혀있습니다.

요게 약까지 파네요.

독일산 고다치즈로 만들었고 나초, 스낵, 야채와 잘 어울린다고 적혀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한 상자 안에는 50g 짜리 작은 소스가 여섯개 들어있습니다.

이걸 천원에 샀으니 엄청 싸게산거 맞죠?

제품정보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원재료로 고다치즈(독일산 반경성치즈99%), 버터(국산), 분말유크림(국산), 유당(미국산), 우유, 칠리맛소스, 토마토페이스트 등등이 들어갔습니다. 할라페뇨맛 분말과 양파쥬스 농축액, 매운맛 풍미유등이 들어간것으로 보아 살짝 매콤한 맛이 가미된것같습니다.

유통기한은 2015년 4월 10일까지네요.

감자튀김과의 콜라보레이션

나초 치즈를 사오면서 깜빡하고 나초를 빼먹고 왔습니다. 벌써 치매가 오려나... 그렇다고 손가락에 찍어먹을순 없습니다. 집에 들어와 냉장고를 뒤져보니 코스트코에서 사온 케빈디쉬 스트레이트컷 감자튀김이 있네요. 오늘은 야식으로 요놈을 튀겨 '찍어' 소스에 찍어 먹어보겠습니다.

▲cavendish straight cut - straight cut fried potatoes

요 캐나다산 냉동 감자튀김을 어떻게 맛있게 먹어야하나 조리방법을 살펴보니 180도 기름에 2분간 튀기거나 미리 23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조리해 먹으랍니다.

하지만 저는 귀찮으니 바로 후라이팬에 투척 합니다.

후라이팬에 쉐킷쉐킷 잘 저어주며 고소한 냄새가 날때까지 익혀주면 완성~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오븐이나 튀김기를 이용해 주세요.

자 이제 아까 사온 '찍어' 소스와 감자튀김의 콜라보가 시작됩니다.

노릇노릇 잘 익혀진 감자튀김을 마법의 '찍어' 나초치즈소스에 푹 찍어 보았습니다.

음~ 이맛이야~

나초치즈소스지만 꼭 나초가 아니더라고 감자튀김과의 궁합이 좋네요.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먹다보니 맥주생각이 절실하네요. 바로 필스너 우르켈 한캔을 땄습니다. 캬~  쌉쌀한 맥주맛이 감자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치즈소스는 예상했던 맛과는 살짝 달랐습니다. 처음 사올때는 여느 치즈소스처럼 걸죽하고 느끼한 맛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나네요. 원재료에 칠리소스, 할라피뇨, 매운맛 풍미유 등이 들어가서 그런것같습니다. 치즈의 질감도 걸죽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 묽고 몽글몽글 덩어리가 지는 타입이네요. 개인적으로 걸죽하고 니리끼리한 치즈 소스를 좋아하지만 '찍어' 치즈소스는 그맛이 좀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느끼한 치즈에 매콤새콤한 색다른 맛이 더해져 나쁘지 않네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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