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추천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 국수마당!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주말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무더운 서울과 달리 제주도는 비도 오고 후덥지근하네요.
저녁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하필 항공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도착하니 9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저녁을 안 먹어서 배는 고프고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제주도 지인 분이 식당을 하나 추천해주셨어요.
제주 공항에서도 가까운 고기국수 거리에 위치한 고기국수 맛집, 국수마당입니다.
그러고보니 제주도 하면 고기국수가 유명한데 왠지 제 입맛에 안 맞을 것 같아 미루다 보니 한 번도 먹어보질 않았네요.
현지인이 추천해 준 국수집이니 더욱 믿을만하겠죠?
국수마당 고기국수
제주도 고기국수 거리에 위치한 국수마당
바로 옆집이 유명한 자매국수집이에요.
자매국수 집에는 밤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더욱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요. 국수마당은 가게가 넓어서 그런지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어요. 맛은 별반 차이가 없다니 기다리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바로 옆집 국수마당 추천합니다.
식당에 도착 했을 때는 밤 10시가 다 된 시간이라 식당문이 열었을려나 걱정이었는데 고기국수 거리에 국수집들은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었어요. 이곳은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식당 안에 사람들이 가득차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고기국수 이외에도 국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가격은 고기국수 7,000원
열무국수/비빔국수 6,000원
냉국수/ 멸치국수 5,500원
주문한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반찬으로는 국수에 곁들여 먹기 좋은 배추김치, 깍두기, 부추무침이 나와요.
뽀얀 사골국물에 고명으로 돼지고기 수육이 듬뿍 올려져서 나옵니다.
면이 상당히 두꺼운 게 특징이에요.
짜장면 면보다는 가늘고 중면보다는 두꺼운 것 같아요.
국물이 상당히 진한데 맛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합니다.
먹기 전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잡냄새도 전혀 없어요.
테이블 한쪽에 김가루와 매운고추 다대기도 있었는데 전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기름진 거 안 좋아해서 입맞에 안맞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특히, 수육이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게 정말 맛있어요.
이건 일행이 주문한 멸치국수.
멸치국수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게 특이하네요.
제주도 고기국수는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먹어볼만 합니다.
설렁탕 느낌도 나면서 일본라멘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야들야들한 수육은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어쩜 그리 맛있게 삶아졌는지~!!ㅎㅎ
제주도에서는 수육을 돔베고기라고 하던데 다음에 가면 돔베고기 한 접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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