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김치] 초간단 두부요리. 두부김치만들기. 두부김치 만드는법. 간단한 술안주.

두부김치 만들어 먹은 이야기

집에 가서 맛있는 밥 먹을생각에 룰루랄라~

배고픈 배 움켜쥐고 들어왔는데 허걱;;; 

단수! 단수! 물이 안나온단다.

아.. 깜박 잊고 있었는데 오늘이 물탱크 청소하는 날이구나... 

슬슬 불안해진다. 밥이 있나...?  

없다.ㅠㅠㅠ

혹시나 해서 커피포트도 열어봤는데 물 한방울 없더라.

...해서 탄생한 물 한방울 없이 만들 수 있는 두부김치!

두부야 고마워^^

두부김치 재료

두부, 김치

볶음김치용 부재료 : 물엿(설탕), 참기름, 깨소금

두부김치 만드는 법

1. 두부 데우기.

두부를 먹기좋게 자른후 밥통에 삼십분 이상 넣어두면 따끈따끈하다.

두부 데우는 방법으로 물에 데치기, 전자렌지에 돌리기 등이 있는데

물이 없으니 데칠 수가 없고, 전자렌지는 건강에 안좋아 요즘 사용을 줄이는 중이라

얼마전 인터넷에서 본 방법을 써 보았다.

손쉽고 간편한 방법이라 추천한다. 

2. 기름 두르고 김치 넣고 볶다가 숨이 죽으면 물엿으로 간한다.  

들기름 넣고 볶아줘도 맛있는데 없으므로 올리브유로 볶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울 넣어줬다.

두부김치는 김치만 볶으면 되니까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하네^^;;;

김치 볶는 중에 다시 물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내 알 바 아니다.

설탕을 안넣고 물엿을 넣어서 그런가 볶음김치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맛도 더 좋은 것 같다.

김치 양념이 듬뿍인 채로 볶았더니 맛은 있는데 좀 짭짤했다.

두부랑 같이 먹으니 안성맞춤.

딱봐도 술안주인데 술이 빠질 수 없기에 

엄마표 와인 한 잔 꺼내들었다.

야심한 밤에 더욱 생각나는 그 맛!

따끈따끈 두부에 갓 볶은 김치를 싸서 한입~

얼렁뚱땅 만들어 먹은 두부김치.

특히 집에 물이 안나올 때 해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