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차 만드는 법.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구수한 건강차!

연근차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입니다.

오늘은 제철 맞은 연근으로 연근차를 만들어 봤어요. 요즘 마트에서 연근을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더라고요~ㅎㅎ 시중에 판매하는 연근차는 양도 적고 가격이 꽤 비싼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엄청 싫어했던 연근! 요즘은 연근, 우엉 이런 뿌리 채소들이 참 맛있네요~ㅋㅋ 세 개 들은 거 사와서 하나는 연근 조림 해먹고, 팔뚝 만한 연근 두 개로 연근차를 만들었어요.

연근차 만들기는 세가지 단계를 거치면 됩니다.

1 연근 손질

2. 연근 말리기

3. 연근 덖기

가장 먼저 흙이 잔뜩 묻은 연근을 손질해야겠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지저분한 껍질은 감자칼 이용해서 매끈하게 정리해 줍니다. 연근 썰 때는 조림 할 때보다 더 얇게 썰어주는게 좋아요. 

다 손질한 연근은 갈변이 되지 않도록 식초물에 1시간 정도 담가 줍니다.

연근 말리기

식초물에 담가뒀던 연근은 물기를 뺀 후, 하루 이틀 정도 말려줍니다. 건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햇볕 좋은 곳에 널어서 말리거나 요즘 같은 겨울에는 뜨뜻한 아랫목에 펼쳐 놓으면 돼요. 

그 다음은 연근 덖기

잘 말린 연근을 팬에다가 볶아줍니다. 여러번 덖을 수록 더 구수하고 잘 우려난다고 하는데 전 귀찮아서 우선 두 번만 덖었어요. 연근을 얇게 썰어서 그렇게 많이 덖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제법 색깔이 잘 나왔죠?ㅎㅎ 많이 덖을수록 더 진한 갈색빛을 띕니다. 파는 건 완전 갈색빛이 나던데 나중에 몇 번 더 볶아야겠어요. 

만들자 마자 바로 연근차로 마셔봤어요.

엄청 구수합니다!!^ㅡ^

연근차는 호불호가 없을 정도로 맛있네요! 맛이 깊으면서도 부드러워서 연근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향도 도드라지지 않고 은은합니다. 

주전자에 끓여서 먹으니 물 맛이 아주 좋아요. 전 우엉차보다도 연근차가 더 구수한 것 같아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연근차! 뿌리채소가 몸에 그렇게 좋다잖아요~ 특히 연근에는 탄닌, 철분, 비타민C, 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해요! 전 요즘에 물 대신에 연근차를 마시고 있는데 구수한 맛이 좋아서 물도 더 많이 마시게 된답니다.ㅋㅋ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연근차, 이렇게 한 번 만들면 두고 두고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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