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차 만드는법 - 감기 잡는 달달한 대추차 만들기

대추차 만드는법 - 감기 잡는 달달한 대추차 만들기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오늘은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 마시기 좋은 차, 대추차를 만들어봤습니다. 

아직 가을을 다 즐기지도 못했는데 날씨는 겨울 못지 않게 추워졌어요. 저는 찬바람을 며칠 맞았더니 결국 코감기에 걸려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아주 고생입니다ㅜㅜ

더 심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추석에 차례지내고 냉동실 한켠에 넣어뒀던 대추 한 봉지를 꺼내들었어요.

감기에 좋은 대추차 만들기 

대추 두 주먹, 대략 30개 정도 분량이면 한 냄비를 끓일 수 있어요. 대추자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 끓이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 아무래도 오래 끓일수록 대추맛이 더 깊이 우러나겠죠~? 

먼저, 대추를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말린 대추에는 주름이 많아서 잘 닦아줘야 해요.

대추에 칼집을 낸 후,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저는 여기에 생강도 몇 개 넣어줬어요.

별다른 재료 없이 대추만 넣어도 되지만 생강을 넣어주면 맛도 더 좋아지고 감기에도 더 좋아요.

처음에는 센 불로,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서 한 시간 이상 끓입니다.

이렇게 두 시간 정도 끓였더니 국물이 많이 우러났어요.

집 안 가득 대추향이 너무 좋네요! 

흐물흐물해진 대추는 건져서 고운 체로 걸러줍니다. 

그러면 대추씨와 껍질은 걸러지고 진한 대추 속이 내려오는데 이 속을 다시 대추차에 넣고 끓여주면 진한 대추차가 됩니다. 국물이 많이 졸았으니 물을 더 추가해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진한 대추차 완성!

꿀 한 숟갈 넣어서 달달하게 마시면 더 좋아요.

(대추 자체의 단맛이 있어서 그냥 마셔도 나쁘지 않네요!)

맛도 향도 Goood~~!

따뜻한 대추차를 텀블러에 넣어서 계속 마셨더니 확실히 콧물도 줄어들고 목 칼칼한 것도 덜합니다. 

실제로 대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감기예방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해요. 특히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 맞는 차가 있다는데 저는 대추차 마시고 바로 효과가 있는 걸로 봐서 잘 맞는 거 같아요. 냉동실에 짱박아둔 대추로 틈틈이 대추차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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