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두부마을] 인사동 맛집! 두부보쌈 한정식 한상차림.

인사동 두부마을

얼마 전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오빠와 인사동을 찾았다.

인사동 거리는 분위기도 좋고~ 구경거리도 많고~ 맛집 또한 많다!

지난 번에 갔을 때 인사동 골목 구석구석을 다녀봤더니 내가 모르고 있던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다.

괜찮아 보이는 곳을 몇 군데 찜해 놓고 인사동 갈 일 있으면 한 번씩 가 볼 생각이다.^^

 

이번에 간 곳은 인사동 두부마을!

쌈지길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출출해져서 전에 봐두었던 두부마을로 향했다.

왠지 비오는 날과도 잘 어울리고 인사동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다.

인사동 두부마을 가는 길

먼저 인사동두부마을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인사동 길을 걷다보면 지팡이 뻥튀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딱지갤러리를 볼 수 있다.

바로 이 곳이다. 

인사동 딱지갤러리에서는 옛날 추억의 딱지들을 만나볼 수 있고 지팡이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다.

인사동 두부마을은 저 딱지갤러리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색적인 찻집인 인사동 뽕다방과 여러 음식점들이 있는데

인사동 두부마을은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인사동에서 가장 맛잇는 밥상 차려주는 집이라는데

얼마나 맛있으려나~^^

두부와 청국장을 직접 만든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인사동 두부마을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고 꽤 큰 음식점이다.

쌈지길에서 이전한 인사동 원조 두부마을이라 한다.

입구 쪽에는 유명인사들의 싸인들이 걸려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특히 눈에 띈다.

냉장고 안의 콩비지 재료는 무료이니 필요하면 가져가자.

인사동 두부마을 메뉴 가격

인사동 두부마을은 단품메뉴도 있지만 한상차림이 주메뉴인 듯 하다.

한정식으로 한상가득 나오는데 인원수 별로 다양한 옵션이 있다.

가격별로 여러가지 한상차림이 있다.

4인분 한상차림은 저렴한 55,000원부터 시작해 특 한상차림은 80,000원이다.

3인분 한상차림은 36,000원이고 특 한상차림은 55,000원이다.

2인분 한상차림은 

놀부정식(두부보쌈, 청국장, 콩비지) 24,000원

흥부정식(두부김치, 황태구이, 청국장, 콩비지) 24,000원 

기타 주류와 안주들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청국장, 콩비지, 순두부, 해물된장, 불고기 정식이 각각 9,000원

비빔밥 정식은 10,000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2인분 한상차림의 놀부정식이다.

가격은 24,000원

두부보쌈(소), 청국장, 콩비지로 구성되어 있고 찌개는 변경 가능하다.

나는 콩비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순두부나 불고기로 변경할 껄 그랬다.

청국장은 이 집의 대표메뉴이니 먹어보자.

한상차림 놀부정식

놀부정식 한상차림이 테이블 가득히 나왔다.

▲ 메추리알샐러드, 미역무침, 밀전, 샐러드 등등~

▲ 무말랭이 무침, 잡채

▲ 열무김치, 시레기 무침

여러가지 반찬들이 나오긴 했는데 모든 반찬이 입에 맞지는 않았다;;;

▲ 청국장 찌개

직접 만든다는 청국장.

좀 짜긴 했지만 맛은 좋았다!

청국장 찌개 하나로도 밥 한공기 뚝딱 먹을 수 있을 듯~

▲ 콩비지 찌개

콩비지는 부드럽고 고소해서 술술 잘 넘어갔다.

콩비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먹을만 했음.

▲ 두부보쌈(소)

두부보쌈 요거요거 강추메뉴다!

두부마을이라 두부를 기대했는데 두부보다 보쌈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고기가 물컹거리지 않고 쫄깃한 맛~

보쌈고기가 살코기는 야들야들하고 비계부위는 쫄깃하니 족발 맛도 나는 것 같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소한 두부와 쌈을 싸서 먹어도 맛나다.

한상차림에 나오는 두부보쌈은 '소' 자라 그런지 양은 좀 적은 느낌이다.

그래도 찌개와 반찬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내가 먹어본 인사동 두부마을의 한상차림은 

반찬은 별로였지만 두부보쌈과 청국장찌개는 참 맛있었다.

찌개와 두부보쌈의 조화도 좋았고 단품가격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

음식점도 깔끔해서 인사동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고 

어른들을 모시고 와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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