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봉포 머구리집 물회 + 청초 수물회 The Lake Cafe

속초 맛집 - 봉포 머구리집 물회

오늘 포스팅은 지난 번 속초 여행 때 맛있게 먹었던 봉포 머구리집 물회입니다.  

속초 여행 가기 전에 친구가 추천해 준 속초 맛집 중 하나가 바로 봉포 머구리집이었어요. 

그래서 여행 코스 짤 때 봉포 머구리집은 꼭 들러보기로 했지요~!!

이 날은 얄궂게도 태풍이 올라와서 못 들릴 뻔 했지만 비바람을 헤치고 가서 겨우 먹고 왔답니다.

 ▲ 속초 여행 마지막 날 먹었던 봉포 머구리집 물회

봉포 머구리집은 청초호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깝고 속초 이마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나와요.

날씨가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성수기 때는 줄서서 먹는다고 하는데 기다리기 싫어하는 저희는 태풍 덕을 봤네요.^^

< 봉포 머구리집 메뉴 가격 >

 

전복 물회 20,000원 / 광어물회 20,000원

성게해삼 모듬물회 12,000원

성게 알밥 10,000원 / 회덮밥 10,000원

멍게 비빔밥 12,000원 / 홍게살 비빔밥 10,000원

전복죽 15,000원 / 섭죽 10,000원 

섭국 10,000원 / 성게 미역국 8,000원

우럭매운탕 40,000원 / 오징어순대 10,000원

모듬회, 멍게, 해삼, 문어 등은 싯가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고 적당한 편인 것 같아요.

저희는 봉포 머구리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다는 성게해삼 모듬물회 와 성게 알밥 을 주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르네요.

금세 한 상이 차려집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인 '성게해삼 모듬물회' 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옥수수 범벅~

요거 요거 달콤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요!

짭쪼름한 새우장~

새우장과 간장 게장은 통에 담아서 판매도 해요.

속초 여행 중에 갔었던 식당에서 모두 밑반찬으로 새우장을 주더군요. 새우장은 처음 먹어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새우장이 게장보다 맛있었어요. 다음에 가면 새우장 한 통 사와야겠어요.

여기는 특이하게 삶은 감자도 같이 나옵니다.

강원도답게 감자도 찰지고 맛있어요. 

감자 한 입 베어 물고 물회 한 입 후루룩 먹으니 속도 든든합니다.

봉포 머구리 물회 정말 푸짐하네요~

성게해삼 모듬물회라 성게알과 해삼도 듬뿍 들어있고 그 외에도 멍게, 전복, 세꼬시, 오징어, 톳 등이 들어 있어요.

 

평소에 물회를 즐겨 먹지 않는데 여기 물회는 국물도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제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이건 '성게 알밥' 입니다.

성게알이 전혀 비리거나 씁쓸하지 않고 고소해서 해산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이 좀 적어 보였는데 물회랑 같이 먹다보니 배가 슬슬 부르네요.

물회에 소면이 또 빠질 수 없죠~

어느 정도 먹다가 소면을 넣었더니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드네요.ㅋㅋ 

두 명이서 물회 하나랑 성게 알밥 하나 시켜먹으니 배부르고 양이 딱 적당합니다.

먹다가 부족하면 메뉴 하나 더 시킬까 했는데 이걸로 충분했어요. 

봉포머구리집 바로 옆에 봉포머구리와 함께 속초 물회 양대산맥인 청초수물회가 위치하고 있네요.

물회는 봉포에서 먹었지만 청초수물회 건물 가장 위층에 카페가 하나 있어 차 한 잔 할 겸 들어가봤어요.

청초수물회 Cafe the LAKE!

카페 안은 상당히 한산하네요. 

음식점만 북적이고 카페는 손님들이 별로 없었어요.

조용한 카페에 앉아 비 오는 청초호를 보며 차 한 잔으로 여유를 부려 봅니다.  

모처럼 여행 왔는데 날씨가 안 좋아 계획은 좀 틀어졌지만 이런 여유도 나쁘지 않네요. 

지금까지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한 즐거운 속초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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