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나물반찬 활용] 간단하게 돌솥비빔밥 만들기

돌솥비빔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야무지게 놀고먹자, eatgirl 입니다.

며칠 전에 제사 지내고 남은 나물들로 간단하게 돌솥비빔밥을 만들어 봤어요.

제사음식이 대부분 기름진 음식들이라 제사 끝나고 나면 질려서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특히, 나물들은 금방 상해서 빨리 먹어야 되는데 그냥은 잘 안 먹어지고... 이럴 때는 나물 돌솥비빔밥 해먹는 게 딱 좋아요!

맛있겠죠?ㅎㅎ

만들기도 간단해서 더운 여름에도 후딱 해먹을 수 있어요.

냉장고에서 꺼낸 나물 반찬 삼총사!

고사리 나물, 숙주 나물, 시금치 나물 입니다.

그럼 돌솥비빔밥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돌솥비빔밥은 역시 뚝배기가 적당하겠죠~

뚝배기 그릇에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나물을 한 번씩 살짝 볶아줬어요.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지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나물들이라 

아무래도 한 번 볶아주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볶은 나물은 잠시 덜어두었다가

달궈진 뚝배기에 밥 한공기 올리고 그 위에

나물을 올려줍니다.

저는 추가로 아삭한 김치도 올려줬어요. 

지글지글 소리가 나도록 밥을 살짝 눌리는 게 핵심이에요.

돌솥비빔밥은 밥이 약간 눌어야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계란 후라이 예쁘게 부쳐서 올리고 김가루와 깨소금 솔솔 뿌려줍니다.

비빔 양념장은 고추장에 올리고당 약간 첨가했어요.

지글지글~ 타닥타닥~♬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돕니다.

고추장 한 숟갈 넣고 쓱쓱 비벼 볼까요?ㅎㅎ

나물을 듬뿍 넣어서 더 맛있는 돌솥 비빔밥.

아~ 정말 맛있어요.

제사 지내고 기름진 음식에 질렸었는데 입맛이 확 돕니다.

평소에 나물 반찬 잘 안 먹는데 이렇게 먹으니 남은 나물들을 금방 해치우게 되네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돌솥비빔밥! 그냥 비빔밥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요. 뚝배기에 살짝 눌은 밥을 비벼 먹으면 정말 없던 입맛도 살아돌아옵니다ㅋㅋㅋ

내일 저녁도 돌솥비빔밥으로 남은 나물들을 모조리 클리어해야겠어요.

오늘도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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